"지면 매번 스리백 탓" 브렌트퍼드에 잡힌 아모림 감독, "내 직위 전혀 걱정하지 않아"

김진혁 기자 2025. 9. 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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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승리하면 모든 것이 잘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패배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또 다른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매번 패배할 때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정말 잘 뛰는 팀의 모습을 보며 발전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향후 맨유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경기도 있다. 매번 같은 대화가 반복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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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브렌트퍼드에 1-3 완패했다. 맨유는 2승 1무 3패로 14위에 그쳤다.


맨유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5라운드 첼시를 상대로 한 명씩 퇴장을 당하는 사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상위 팀에게 거둔 승리인만큼 아모림 감독이 반등의 기점으로 삼기 최적의 결과였다. 그러나 1경기 만에 다시 고질적인 수비 문제를 드러내며 무너졌다. 아모림 감독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마티아스 더리흐트로 스리백을 구축했으나 어설픈 수비 실수로 이날 대부분 실점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맨유는 전반 20분 만에 2실점을 내줬다. 전반 8분 조던 헨더슨의 뒷공간 롱패스를 매과이어가 불필요하게 전진해 낙하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뒤늦게 돌아서 후방으로 복귀했으나 이미 공격수를 제어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고르 치아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0분에는 더리흐트가 문제를 발생시켰다. 세프 판덴베르흐가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보냈고 더리흐트는 공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치아구가 또다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전반 26분 베냐민 세슈코의 추격골로 한 점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실축을 범하며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1-2로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마티아스 헨센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오늘 나온 실점 장면들은 모두 주중에 준비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답답하다. 훈련 때 선수들은 훌륭하다. 하지만 경기에서 어려운 순간이 오면 선수들은 훈련과 다른 모습이다. 그것이 클럽이 주는 압박이다"라며 "이기면 시스템 덕분이 아니고, 지면 내 시스템 탓이다. 그건 이해한다. 오늘은 브렌트퍼드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라며 날카로운 어조로 결과를 되짚었다.


이날 패배로 아모림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PL 15위를 기록한 뒤 올여름 대대적인 공격진 보강을 펼쳤으나 아직 시즌 초반 변화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온갖 불명예 기록에 시달리고 있는 아모림 감독의 맨유다. 이에 현지 여론을 통해 감독 교체설이 제기됐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들은 시즌 초반 성급한 변화를 꺼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나는 내 직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난 그런 성격의 사람이 아니다. (거취는) 내 결정이 아니다. 이곳에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승리하면 모든 것이 잘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패배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또 다른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매번 패배할 때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정말 잘 뛰는 팀의 모습을 보며 발전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향후 맨유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경기도 있다. 매번 같은 대화가 반복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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