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 “가슴 아픈 패배, 월즈에선 더 잘하겠다”

윤민섭 2025. 9.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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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를 3위로 마친 KT 고동빈 감독이 월즈 전까지 경기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오늘은 블루 사이드에서 많은 게임을 했다. 상대가 밸류(후반 기대치) 좋은 조합을 짜더라도 우리는 템포를 높이면서 상대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게 잘 먹히지 않아서 허무하게 0대 3으로 패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참가에 맞춰 경기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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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를 3위로 마친 KT 고동빈 감독이 월즈 전까지 경기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KT 롤스터는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종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고 최종 3위로 2025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독 우여곡절 많은 시즌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감독은 “특히 초중반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0대 3으로 연속 패배하긴 했어도 월즈에 3시드로 진출한 것은 팀적으로 좋은 일이다. 오늘 패배는 가슴이 아프지만 월즈에서는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T가 주도권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을 준비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고 감독은 “오늘은 블루 사이드에서 많은 게임을 했다. 상대가 밸류(후반 기대치) 좋은 조합을 짜더라도 우리는 템포를 높이면서 상대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게 잘 먹히지 않아서 허무하게 0대 3으로 패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참가에 맞춰 경기력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리그가 길게 진행돼 패치가 고착화되면 지금처럼 강팀을 이기기 힘들지만 월즈에선 패치도 바뀐다”면서 “빠르게 티어 정리를 한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전과 시야 장악, 밴픽 등 뭐든지 지금보단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해외 팀들한테도 KT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월즈 8강 진출을 최대치로 보고 있지만 막상 가면 패치도, 분위기도 바뀐다”면서 “특히 신인급 선수들이 덜 긴장해야 하는데 그들이 오늘의 조금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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