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글은 소금물 말고 ‘이 물’로… 침 잘 나온다

이해림 기자 2025. 9.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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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삶의 질을 무척 떨어뜨린다.

녹차로 가글만 해도 침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글 전후 침 분비 양상을 두 집단에서 비교한 결과, 녹차로 가글한 집단은 침이 흘러나오는 양이 가글 후에 분당 0.28mL 증가했지만, 물로 가글한 집단은 0.03mL만 늘었다.

구강 내에 있는 수용체들이 쓴맛의 화합물들에 자극을 받으면, 이 정보가 뇌에 있는 침샘 핵(침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세포들)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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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삶의 질을 무척 떨어뜨린다. 구취가 나거나 충치가 생기기 쉽고, 입안이 까끌까끌해져 음식을 먹거나 말하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 폐경, 당뇨병,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구강건조증이 생겼다면 녹차를 가까이하자. 녹차로 가글만 해도 침 분비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우타라대(USU) 약학과·치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구강건조증이 있는 45세 이상 폐경 여성 40명을 모집했다. 일부는 입안에 녹차를 머금고 있다가 가글하게 했고, 나머지는 증류수로 가글하게 했다. 녹차는 3g의 마른 녹차 잎을 따뜻한 물 20mL에 넣고 달여서 만들었다. 모든 참여자는 가글하기 전후로 통 안에 3분간 침을 모았다.

가글 전후 침 분비 양상을 두 집단에서 비교한 결과, 녹차로 가글한 집단은 침이 흘러나오는 양이 가글 후에 분당 0.28mL 증가했지만, 물로 가글한 집단은 0.03mL만 늘었다.

이는 녹차에 든 쓴맛의 화합물 덕분이다. 구강 내에 있는 수용체들이 쓴맛의 화합물들에 자극을 받으면, 이 정보가 뇌에 있는 침샘 핵(침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세포들)로 전달된다. 그러면 이 침샘 핵은 자율신경을 자극해 침샘에서의 침 분비량을 늘린다.

연구팀은 “녹차를 마시는 것은 일상적인 행위이므로 녹차로 가글하는 이 방안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첨단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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