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포비아’ 확산…정보보안·인증株 ‘들썩’
정치권과 감독당국도 보안 강화 요구
![지난 18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운데 단상 왼쪽)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해킹 사건에 대해 사죄하는 모습. [사진 = 김민주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mkeconomy/20250927130303158ijak.png)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안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는 지난 9월 2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24일에도 21% 올랐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월 19일 상장 이후 공모가(1만3200원) 대비 2.7배가량 올랐다. 최근 주가는 3만원 초반대다. 암호화·인증 서비스 업체 케이사인도 지난 9월 24일 9.62% 오르는 등 지난 7월 저점 대비 30% 이상 올랐다.
이외 보안 관련주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문서보안 솔루션 기업 소프트캠프 주가는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 동안 60% 뛰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업체 지니언스,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 싸이버원, 보안 반도체 설계사 아이씨티케이 등도 20~30%가량 상승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에는 잇따른 대형 보안사고가 있다. 지난 9월 18일 롯데카드는 297만명에 달하는 고객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주요 자산운용사 20여곳에서도 투자자 개인정보가 털린 사실이 드러났다. 과거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만 노출되는 수준에서, 최근에는 계좌번호·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 거래 핵심 정보까지 탈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 차원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통신 3사와 롯데카드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범정부 차원 종합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정치권과 감독당국이 기업들에 보안 강화 책임을 묻고 있어 관련 산업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회와 사회 전반에서 보안 인프라 확충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장비와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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