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보다 얇은데 두뇌 더 똑똑해졌다, 갤탭S11 써보니

태블릿은 늘 ‘콘텐트 소비용인가, 생산성 도구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처럼 일상 생활 필수품이 아니다보니 ‘하나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라고 여기기 쉽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울트라’ 시리즈는 태블릿이 이 같은 애매한 포지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가늠해보기 딱 좋은 제품이다. 특히 지난 19일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전작보다 세부 기능들을 보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14.6인치 대화면, 엣지보다 얇은 5.1㎜ 초슬림

외형은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인공지능(AI)으로 확실히 강화됐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구글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반 AI 기능이 탑재됐다. 측면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니 곧바로 AI 에이전트가 호출됐다. 특히 대화면과 S펜이 결합된 ‘그리기 어시스트’ 기능은 태블릿 쓰는 재미를 더했다. 간단한 스케치를 AI가 수채화, 팝아트, 3D 카툰, 인스타툰 등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은 친구나 자녀와 함께 놀이거리로 활용할 만하다.
진짜 연필 같은 S펜…작은 차이로 완성도 높였다


디스플레이에서 전면 카메라로 인해 살짝 튀어나온 노치 디자인도 더 깔끔해졌다. 전작은 광각·초광각 2개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사다리꼴 모양으로 크기가 컸지만,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1개의 전면 카메라만 탑재해 물방울형 모양으로 작아졌다.
기기 옆 버튼 배치도 신경을 썼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볼륨 버튼 아래에 전원 버튼이 있었지만, 전작 갤럭시탭까지는 전원 버튼 아래에 볼륨 버튼이 있었다. 두 기기를 번갈아 쓰다 보면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은 배열을 스마트폰과 통일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노트북보다 비싼데, 업무용으로 쓰기엔 글쎄


용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가격도 고민이 될 만한 수준이다. 12GB 메모리·256GB 저장용량 기준 159만8300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은 240만6800원에 이른다. 14인치대 최신 노트북을 15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작지 않다. 단순 영상 시청만을 위해 150만원이 넘는 태블릿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 키보드 북커버(26만4000원)는 추가 구매해야 한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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