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월드컵 출전 금지 움직임 멈추게 할 것' UEFA 투표 준비에 미국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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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이 최근 축구계에 퍼지고 있는 이스라엘 월드컵 출전 금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을 참가하지 못하게 하려는 국제연합(UN)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월드컵 출전 금지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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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6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이 최근 축구계에 퍼지고 있는 이스라엘 월드컵 출전 금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을 참가하지 못하게 하려는 국제연합(UN)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스라엘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하려는 모든 시도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축구계에 이스라엘 금지 바람이 몰고 있다. 2023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의 여파다. 최초에는 기습 침공을 감행한 팔레스타인의 잘못이 부각됐지만,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를 지속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점차 커졌다.
축구계에서는 이스라엘의 축구 활동을 금지하려는 움직임도 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회원국 이스라엘의 축구 활동 정지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고, 20명 중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사흘 만에 축구 활동을 정지시킨 전례가 있는 만큼 이스라엘도 국제 대회 등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UN에서도 이스라엘 제재에 대한 수위를 높이고자 한다. 지난 23일 UN 인권이사회 회원 4명은 "스포츠 단체라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에 이스라엘의 국제 축구 대회 출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던 UEFA가 이에 화답한 셈이다. FIFA는 아직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년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는데, 이스라엘과 친밀감을 과시하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주된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월드컵 출전 금지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물론 축구에 정치가 개입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미국의 입김보다 UEFA나 FIFA의 결정이 우선될 걸로 예상되지만, 상기했듯 2026년 월드컵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데다 FIFA가 지속적으로 미국을 축구계에 깊이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FIFA 입장에서는 축구계와 미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해야 한다.
다만 미국의 노력과 별개로 이스라엘의 월드컵 진출은 험난해보인다. 현재 이스라엘은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르고 있는데, I조에서 노르웨이, 이탈리아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월드컵 본선 직행, 2위는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이탈리아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동률인 상황이며, 9월에 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4-5로 패해 본선 진출이 어려워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니 인판티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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