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전처' 진미령, 故전유성 빈소에 근조화환…이홍렬 주저앉아 오열 [엑's 이슈]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고(故) 전유성의 빈소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전유성은 25일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면서 25일 오후 9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76세. 

고인의 빈소는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고 전유성의 딸 전제비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협회장이자 고인의 후배 개그맨인 김학래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수많은 근조화환도 놓였다.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마술사 이경창, 코미디팀 옹알스,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근조화환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진미령이 보낸 근조화환도 놓였다. 그가 보낸 근조화환에는 '가수 진미령,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진미령은 1993년부터 고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각자의 길을 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렸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개그맨 이홍렬, 최승경, 강주원과 배우 성병숙 등은 이른 오전부터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성병숙은 "주변 사람들에게 늘 베풀고 좋은 영향을 줬던 사람이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렬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주저앉아 소리내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해 코미디언 겸 공연 기획자로 활동했다. 극단 코미디 시장을 운영하면서 개그맨 안상태, 김대범, 황현희, 박휘순, 신봉선, 김민경 등을 발굴해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다. 고인의 생전 활동 무대였던 여의도 KBS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장지는 남원시 일원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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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