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불법계류장, 수질오염관리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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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을 농락하며 불법 운영되고 있는 낙동강 불법 계류시설 실태,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유속이 느린 상황에서는 오염물질이 취수장 쪽으로 넓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감독하지도, 제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 계류장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독 물질을 잔뜩 품은 연료와 각종 오폐수 역시 언제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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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공권력을 농락하며 불법 운영되고 있는 낙동강 불법 계류시설 실태,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유독 물질이 포함된 인화성 연료뿐만 아니라 계류시설 이용자들로부터 나오는 오폐수 등도 유출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오염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실태를 박희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질주하는 수상 오토바이와 수면을 휘젓는 튜브형 대형 물놀이 기구.
그리고 모터보트가 끄는 수상스키까지..
지난 두 달여간 계속 이런 모습이 관찰된 양산 황산공원 옆 낙동강 수역은 부산·양산 시민들의 식수원인 물금 취수장과 붙어 있습니다.
이 곳에 있는 두 곳의 계류장은 모두 무허가 불법시설입니다.
현행법상 다양한 규제로 묶여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특히 수질오염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강석욱/양산시청 수변공원팀장]
"수질관리과에서는 수질 때문에 안된다. 만약에 하려면 오탁방지막 문제 다 해결해야 한다..등등 16개 부서에서 모두 불가 판정이 나는 거예요..."
모터보트의 가연성 연료 사용과 보관, 사람들이 오가며 발생하는 생활 오폐수,그리고 생리현상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 오염 가능성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허가도 받지 못한 시설이 불법 운영되면서, 바로 옆 취수원이 수질 오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유속이 느린 상황에서는 오염물질이 취수장 쪽으로 넓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물금 취수장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산이 검출된 사고는, 하류의 공단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취수장까지 4km 이상 역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공장지대 오염수가 낙동강 위쪽으로 역류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하류 양산천에서 최대 8천 ppb가 검출됐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감독하지도, 제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 계류장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독 물질을 잔뜩 품은 연료와 각종 오폐수 역시 언제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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