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억제 대신 ‘지방 연소’ 겨냥… 새 비만약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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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을 속여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와 달리 몸속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약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레살리스 테라퓨틱스는 이런 기전을 가진 'RES-010' 주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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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을 속여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와 달리 몸속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약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레살리스 테라퓨틱스는 이런 기전을 가진 ‘RES-010’ 주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지방 대사 경로, 미토콘드리아 생성·활성, 지방조직의 변화를 관장하는 ‘miR-22’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레살리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카르도 파넬라 박사는 “이 치료제는 비만을 일으키는 근본 경로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욕을 줄이는 대신, 몸이 지방을 쓰는 법을 바꾸고 세포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일을 더 잘하게 만든다”며 “저장만 하던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태우는 갈색지방처럼 작동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5~19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생쥐에 주 1회 RES-010를 주사하였을 때 비투여군과 같은 먹이를 섭취했음에도 체중이 줄었다. 또 투여를 중단했음에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네덜란드에서 임상 1상 실험 중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임상에서는 건강인과 과체중·경도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체중 변화, 지방 대사의 효과 지표를 확인할 예정이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본격적인 효과 검증은 임상 2상에서 이뤄진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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