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야간 택배 상하차하더니…20살 실습생 사망에 中 유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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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물류회사에 실습을 나갔던 20세 전문대생이 돌연 사망한 것을 두고 가족이 학교와 기업을 상대로 울분을 토하고 나섰다.
이에 따르면 사망한 대학생은 올해 20세 A씨로 여름방학 동안 학교와 협력하는 한 물류기업에서 실습을 했다.
이어 "현재 어저우지점에는 이 학교 실습생이 20여 명 더 근무 중이고, 근무 조정 요구가 있으면 기업도 적극 협조한다.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선 인도적 보상과 가족 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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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야간근무로 피곤하다고 밝혀
가족 "검진때 이상없고 건강했다"…학교·회사는 "인도적 지원"

여름방학 기간 물류회사에 실습을 나갔던 20세 전문대생이 돌연 사망한 것을 두고 가족이 학교와 기업을 상대로 울분을 토하고 나섰다.
중국신문주간(차이나뉴스위크)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후베이교통직업기술학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실습 중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한 대학생은 올해 20세 A씨로 여름방학 동안 학교와 협력하는 한 물류기업에서 실습을 했다. A씨는 이 기업의 어저우지점에서 주로 야간근무를 하며 택배 운송과 하역 업무를 맡았다. 9월 13일 A씨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망진단서에는 "심장 돌연사" 라고 기록돼 있었다. 가족은 "입사 당시 건강검진에서 아이는 건강했으며,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A씨가 3주 연속 야간근무를 한 것, 고온 환경, 장시간 야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설명에 따르면, 8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A씨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했다. 배치표를 보면, 8월에는 26일 근무·5일 휴식, 9월에는 26일 근무·4일 휴식으로 잡혀 있었다. 원래는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연속 근무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A씨의 8월 실습 급여는 6900위안(135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평균 월급(5000위안, 98만원)을 상회했다.
동급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7월부터 계속 야간근무를 했다. 7월과 9월은 밤 10시~다음 날 아침 7시, 8월은 새벽 1시~정오 1시 근무였다. 가족에 따르면 A씨는 학교 측에 "너무 피곤하다"며 상황을 알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신문주간이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담당자는 "해당 피드백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사고 후, 학교는 전담팀을 꾸려 감독 부서에 초기 보고를 했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가족을 돕고, 일정한 인도적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기업 관계자는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설명회에서 이미 우한 지점은 주간·야간 모두 가능하지만, 어저우 지점은 업무 특성상 야간근무만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야간근무는 두 가지 형태로, 밤 10시~다음 날 아침 7시, 새벽 1시~정오 1시 로 나뉘며, 교대로 근무했다. 기업 관계자는 "정상적으로는 매주 휴무가 있고, 월 4~6일은 쉬도록 돼 있다. 다만 성수기에는 자발적 초과근무가 있을 수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저우지점에는 이 학교 실습생이 20여 명 더 근무 중이고, 근무 조정 요구가 있으면 기업도 적극 협조한다.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선 인도적 보상과 가족 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학교와 기업이 죽음에 대해 공정하고 정직한 설명을 해야 하며, 합리적인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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