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서 동료 연구원 성폭행한 칠레 과학자…"극도로 열악한 환경서 범행"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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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탐사 도중 여성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칠레 국적의 남성 과학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칠레 국적의 생물학자 호르헤 가야르도 세르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9년 남극 탐사 당시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리빙스턴섬 서쪽에 있는 바이어스 반도 베이스캠프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프랑스 국적의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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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탐사 도중 여성 연구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칠레 국적의 남성 과학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칠레 국적의 생물학자 호르헤 가야르도 세르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9년 남극 탐사 당시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리빙스턴섬 서쪽에 있는 바이어스 반도 베이스캠프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프랑스 국적의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전 연구 프로젝트에서 만나 이미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칠레 남부 마가야네스 남부 검찰은 그가 "극도로 열악하고 황량한 환경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칠레 법원은 보도자료에서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제출한 신빙성 있는 증거는 이 사건 무죄 추정을 뒤엎고 피고인 불법 행위를 여지없이 입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다음 달 3일 내려질 예정이다. 현행 칠레 법에 따르면 강간범은 최소 3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한편 남극 연구 기지에서는 꾸준히 성범죄 문제가 제기돼 왔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최근 남극 연구 탐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0% 이상이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NSF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남극 대륙 내 미국 연구 기지에서 근무한 과학자와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여성 응답자의 72%, 남성 응답자의 48%가 성희롱을 공동체의 문제로 꼽았다. 성폭행과 관련해서는 여성의 47%, 남성의 33%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응답자는 "남극에 있던 모든 여성이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겪었다"고 증언했다.
2022년 호주 남극청이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도 성희롱, 원치 않는 신체 접촉, 음란물 공유, 성차별적 농담 등 다양한 사례가 기록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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