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4년 만에 최다… 13개월 연속 증가

김윤 2025. 9. 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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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1803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7월 기준 2021년(2만236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394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늘었다.

7월 기준으로는 2016년(2만1154건) 이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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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1803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7월 기준 2021년(2만236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2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오를지도 주목된다. 지난 7월 기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04명 올라갔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2023년(0.72명)보다 오르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혼인 건수도 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394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늘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째 증가세다. 7월 기준으로는 2016년(2만1154건) 이후 가장 많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크게 줄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여성 인구 증가, 정부 정책 효과와 함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에 대한 인식을 묻는 사회조사에서 ‘아이를 낳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022년에는 65.3%였다가 지난해 68.4%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력 단절 등 구조적 요인을 더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출산을 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며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해야 출생률 증가라는 장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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