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까지 빨려 들어갈뻔…방콕 '깊이 50m' 대형 싱크홀
장구슬 2025. 9. 24. 18:45

태국 방콕 시내에 24일(현지시간)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방콕 바지라 대학병원 앞 삼센 로드 구간에서 도로 전체가 내려앉았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30m에 깊이는 약 50m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땅 꺼짐 사고는 약 1분 동안 발생했다. 영상에는 도로 표면이 붕괴되면서 전봇대가 무너져 일부는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끊어진 전선에서는 여러 차례 불꽃이 튀었고 지하 수도관이 파열돼 굵은 물줄기가 싱크홀 안으로 쏟아지기도 했다.
또 싱크홀이 점점 넓어지면서 차량들이 일제히 후진했으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다.

현지 당국은 싱크홀이 커지자 도로를 즉각 전면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바지라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약 3500명이 다른 건물로 대피했다. 병원은 이틀 동안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인근 도로와 건물들은 폐쇄하고 물과 전기를 차단했다.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주지사는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에 토사가 흘러들어 가면서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윤찬, 천재인 줄은 알았지만…" 피아니스트 좌절한 그 장면 | 중앙일보
- 1000만원 들고 귀촌한 초짜부부, 연 1억 버는 '달달한 비밀' | 중앙일보
- MC 된 듯 문재인에 "뒤돌아보라"…김건희, 윤석열 임명 때 대형사고 [특검 150일] | 중앙일보
- 성관계 요구 거절하자 차로 돌진…16세 소녀 현장서 숨졌다 | 중앙일보
- 여성 얼굴에 흰 액체 부었다…선정성 논란 터진 이니스프리 결국 | 중앙일보
- 남극서 전례없는 성폭행 사건…"극한 환경 악용"한 그 과학자 최후 | 중앙일보
- 승리, 버닝썬 그후 깜짝 근황…살 부쩍 오른 채 여성 옆에서 미소 | 중앙일보
- 이진호 100㎞ 음주운전, 여친이 신고했다…"술 마시다 언쟁" | 중앙일보
- 이동국 아들 대박이, LA갤럭시 유스팀 합격…"빽 아닌 실력" | 중앙일보
- 발리서 익사한 20대 아들…시신에서 심장이 사라졌다, 무슨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