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CBF] 사사키 “AI 시대 창조도시, 포용·연대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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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을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 도시 전략으로 '포용과 연대'가 제시됐다.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시브랜드포럼 전야 행사에서 마사유키 사사키 오사카시립대 명예교수는 "창조도시는 이제 경쟁을 넘어 사회적 포용과 연대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산은 영화와 AI를 결합해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도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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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서 포용으로”…창조도시 전환 제안
볼로냐·바르셀로나 사례로 부산 전략 모색
영화·AI 결합,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도시로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을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 도시 전략으로 ‘포용과 연대’가 제시됐다.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시브랜드포럼 전야 행사에서 마사유키 사사키 오사카시립대 명예교수는 “창조도시는 이제 경쟁을 넘어 사회적 포용과 연대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산은 영화와 AI를 결합해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도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교수는 창조도시 담론의 초기 확산을 이끈 학자다. 그는 찰스 랜드리와 리처드 플로리다와 교류하며 ‘예술과 문화의 창의성을 도시 재생에 활용하는 것’을 창조도시로 정의한 바 잇/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사회적 격차 심화 이후에는 경쟁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시민 포용과 사회적 형평을 중시하는 창조도시’로 이론을 전환했다. 그는 국제학술지 ‘시티, 컬처 앤드 소사이어티’ 창간 서문에서 이러한 변화를 천명했고, 최근에는 AI와 연대 경제 결합을 새로운 도시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볼로냐와 바르셀로나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볼로냐는 지역경제의 30%를 협동조합이 차지하는 ‘연대 도시’로, 슈퍼컴퓨터 ‘레오나르도’를 기반으로 교육·돌봄 분야에 로컬 AI를 접목하고 있다. 시민·지방정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협약’ 모델도 확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디지털 시민 플랫폼 ‘디시딤’을 운영해 주민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로컬 AI 모델을 활용한 행정·교육 혁신을 추진 중이다. 두 도시는 협동·참여·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창의도시 모델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부산과의 접점도 강조됐다. 사사키 교수는 “부산은 이미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인정받았고, WDC 2028을 앞두고 있다”며 “영화와 AI 결합으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시민 데이터 공유지를 활용해 공정한 이익 배분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도시는 더 이상 산업 경쟁만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고 사회적 포용이 뒷받침되는 도시”라며 “부산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한다면 AI 시대 글로벌 창조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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