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준비 끝났다, 경주 세계 10대 관광지 만들 것"

조정훈 2025. 9.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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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가 막바지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4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만찬장 문제를 제외하고는 인프라와 시설 점검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9월 중 주요 시설 공사가 끝났고, 10월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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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도 경제부지사 준비 상황 공개 "한국 경제 초일류 도약 계기 삼을 것"

[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4일 아시아포럼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준비 사항을 설명했다.
ⓒ 아시아포럼21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가 막바지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4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만찬장 문제를 제외하고는 인프라와 시설 점검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9월 중 주요 시설 공사가 끝났고, 10월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당초 세계 정상들의 만찬장소가 경주박물관에서 라한셀렉트 경주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 "당초 경주박물관을 만찬장으로 계획했으나, 정상과 글로벌 CEO 참석 인원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불가피하게 호텔 연회장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5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공식 만찬에 더 많은 인사가 초청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찬장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립경주박물관에 만찬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80억 원을 들여 박물관 앞마당에 2000㎡(약 600평) 규모의 1층짜리 한옥을 올리는 공사를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만찬장 안에 조리 시설과 화장실이 없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양 부지사는 "박물관 공간은 방산·조선 등 굵직한 세션과 CEO-정상 투자 협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8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시설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오히려 기업 투자 이벤트와 문화 관람 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고 강조했다.

정상 만찬에서는 K-POP, '만파식적' 공연, 미디어 파사드 등이 펼쳐지며, CEO 배우자들을 위한 불국사 탐방, 한복 패션쇼, 현대미술 전시, K-뷰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양 부지사는 "체류 시간을 늘려 경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우자·가족 동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APEC의 또 다른 축은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는 CEO 서밋이다. 양 부지사는 "팀 쿡(애플), 젠슨 황(NVIDIA), 샘 올트먼(OpenAI)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한상의와 SK 최태원 회장이 민간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유치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한국 경제가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 경주포럼(다보스식 문화포럼) 창설 ▲ 경주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 포항·경주 공항 CIQ(출입국 시설) 상설화 ▲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 등을 '레거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양 부지사는 "신라의 개방성과 포용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관광·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APEC 이후 경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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