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얻다 대고 삼권분립 사망 운운"…4년전 이 영상 틀어 野 때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개최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일'이라며 반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귀당 쪽이 배출한 대통령들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얻다 대고 삼권분립 사망을 운운하나"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은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과 언론이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을 운운하는 건 역사에 코미디"라며 "불과 4년 전 국민의힘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게 사퇴하라며 온갖 행패를 다 부렸다"고 했다.

이어 "내로남불, 적반하장 현장"이라며 지난 2021년 4월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법원에서 항의했던 영상을 재생했다.
정 대표는 "저것이 국민의힘 민낯"이라며 "송언석 원내대표 말대로 2021년 4월 23일이 삼권분립 사망일"이라고 반격했다.
또 "3·15 부정선거로 이승만이 쫓겨나고 박정희는 유신헌법 유신독재로 삼권분립을 잔인하게 훼손했다"며 "전두환과 노태우 신군부가 저지른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에서의 시민 학살은 대한민국 헌법 체계를 유린하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의 부정비리, 박근혜의 국정농단, 윤석열의 비상계엄도 헌법을 유린하고 삼권분립을 훼손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불의한 대통령을 다 쫓아냈는데 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이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진짜 삼권분립을 망가뜨린 사람은 삼권분립의 최후 보루여야 할 조 대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이라며"조 대법원장의 청문회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후보를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과 자만이 부른 자업자득"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조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를 두고 당 지도부와 법사위 간 이견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이간질하고 갈라치기한다"면서 "그런 일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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