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쇠약해지고, 배·허벅지에 시커먼 딱지가”… 30대 男, 여행 중 무슨 일 겪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바깥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하러 나가는 이들이 많은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해외 여행, 특히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있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진드기 물림 후 증상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5~7일이며,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며 "피부 딱지는 이 사례에서 관찰된 바와 같이 주로 하지에 국한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 특히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있다. 바로 아프리카 진드기 물림열(ATBF)이다. 진드기뿐 아니라 이, 벼룩 등을 통해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리케차'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열, 발진 등을 겪는 병이다.
대한감염학회 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실린 증례 보고에 따르면, 2022년도에 한국인 여행객으로는 처음으로 이 병이 보고됐다. 36세 남성 A씨는 남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스와티니)에서 귀국한 후부터 5일 동안 38.4도의 고열 증세를 겪었다. 이후 전신 쇠약, 근육통, 야간 발한, 인후통 등이 나타났으며 신체 검사에서는 복부 피부와 왼쪽 허벅지 뒤쪽에 두 개의 딱지가 생긴 것이 확인됐다(사진 참고). 전신성 피부 발진은 관찰되지 않았고, 양쪽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져 있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이후 7일 동안 A씨에게 12시간마다 독시사이클린 100mg을 경구 투여했고, 환자는 합병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보고됐다.
여행 관련 ATBF 사례는 2004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북미,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에서 350건 이상 보고됐다. 환자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감염됐는데, 야생동물 관광지에서 리케차 감염이 풍토병처럼 존재한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진드기 물림 후 증상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5~7일이며,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며 "피부 딱지는 이 사례에서 관찰된 바와 같이 주로 하지에 국한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ATBF가 의심되면 미생물학적 확인 전에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료약 없는 SFTS, 진드기에 물리지 마세요
- 이른 폭염 탓에 진드기 기승… 치사율 높은 SFTS, 3년새 4.5배
- 제주서 야생진드기 물린 SFTS 환자 사망… 올해 두 번째
- 풀밭의 ‘암살자’ 활동 시작… 물리면 바로 감염될까?
- ‘호랑이 연고’로 땀내 제거?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 나나, 아침 공복에 영양제부터 한가득… 괜찮을까?
- [의학칼럼] “노년기 근력 저하, 녹내장·백내장 위험 키운다”… 운동-시력 선순환 강조
- ‘8kg 감량’ 조혜련, 다이어트 때 ‘이것’ 챙겨 다녀… 뭘까?
- "필수 의료기기 국가가 관리한다"… 의료기기법 개정안 발의
- 10초 못 버티면 '경고'… 노화 확인하는 간단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