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기록 깰 수도…"괴물 태풍 온다" 경보에 식량 '싹쓸이' 된 홍콩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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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가 중국 남부 지방에 접근하자 중국 남부와 홍콩이 항공편 취소와 휴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연합뉴스는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인용해 홍콩 천문대가 이날 오후 2시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홍콩 도심을 초토화했던 2021년 태풍 '사올라(최대 풍속 210㎞/h)'의 최대 풍속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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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가 중국 남부 지방에 접근하자 중국 남부와 홍콩이 항공편 취소와 휴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연합뉴스는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인용해 홍콩 천문대가 이날 오후 2시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라가사가 최대 풍속 230㎞/h의 강풍과 뇌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태풍은 오는 24일 오전부터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 대만해협, 저장·푸젠·광둥 남부 연해 지역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50㎜의 폭우가 예상된다.
광둥성은 전일 태풍 대응 실무 회의를 개최하고 "전 지역의 부서가 전면적인 비상 사태와 전쟁 대응 상태에 진입해야 한다"며 "모든 방식을 동원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태풍이 상륙하기 전에 다양한 대비 방안을 마련해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둥성 중산과 선전의 경우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또한 둥관, 중산, 양장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업·운송·공사 등 5개 항목을 중단한다.
선전 공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광둥성 내 주요 관광지 역시 폐쇄한다. 또 지난 22일부터 홍콩에서는 최소 7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중이다.

앞서 홍콩 국적기인 캐세이퍼시픽은 약 5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저가항공사인 HK익스프레스는 약 100편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수업이 전면 취소됐다.
SCMP는 홍콩 도심을 초토화했던 2021년 태풍 '사올라(최대 풍속 210㎞/h)'의 최대 풍속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선 외출을 삼가고 최소 3일 치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선전, 주하이 등 일부 지역 마트의 식품 코너에 진열된 제품들이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선전시 등 남부 지역 마트와 슈퍼마켓들이 사재기로 인해 텅 빈 모습들이 공유됐다. 농민들도 태풍 피해를 보기 전 출하를 서두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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