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들고 나타난 김장환 목사, "특검 출석" 요구에 "예배드리면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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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돌연 해병대예비역연대의 극동방송 앞 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검에 나가시라"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의 요구에, 그는 "어딜 목사한테 그런 이야길 하냐"고 답하며 그동안 내비쳐 왔던 특검 불출석 의사를 이날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해병대예비역연대(정원철 회장)는 23일 전국 11곳의 극동방송 앞에서 김 목사의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 출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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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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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에 출석하지 않던 김장환 목사가 돌연 해병대예비역연대의 극동방송 앞 집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 ⓒ 해병대예비역연대 |
해병대예비역연대(정원철 회장)는 23일 전국 11곳의 극동방송 앞에서 김 목사의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 출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앞에서는 회원 10여 명이 낮 12시부터 모여 "특검에 나올 때까지 이곳을 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특검팀의 8, 11, 17일 세 차례 참고인 조사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시위에 극동방송은 건물 입구 셔터를 내린 채 문을 걸어잠갔다. 그런데 김 목사는 해병대예비역연대의 시위가 마무리될 즈음인 오후 1시께 몇몇 직원과 셔터를 올린 뒤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러면서 비닐봉지에 담긴 음료수를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에게 건네며 "마시고 하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검 출석을 요구하는 회원들에게 "어딜 목사한테 그런 이야길 하냐"고 면박을 주듯 답했다. 또 "예배 드린다고 하면 (특검에) 갈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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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예비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앞에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게 채해병 특검팀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김 목사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극동방송은 문을 걸어잠갔다.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전날(22일) 여수, 이날 11곳(서울·부산·창원·대구·포항·대전·광주·목포·익산·강릉·제주) 극동방송 지사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 ⓒ 유지영 |
이어 "교계 원로가 21살에 의무 복무를 다 하다 숨진 채해병 유가족을 위로해주지는 못할 망정 피의자 임성근과 식사를 하고 기도를 해주셨다는 것인가"라면서 "예수님께서 '내 종아 어떻게 그런 짓을 하였느냐'고 눈물을 흘리실 것이다. 천국에 가실지, 못 가실지 모르겠으나 예수님을 만나시거든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냐"라고 질타했다.
김 목사는 특검팀이 극동방송 등을 압수수색한 직후인 지난 7월 20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사단장을 살려주라고 그랬으면, (그건)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나는 기도해준 죄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특검팀 조사를 거부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김 목사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관여했다는 직간접적인 증거나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극동방송 또한 지난달 말 전국 방송을 통해 "어떠한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무리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주장해 노조 등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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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예비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앞에 내건 현수막.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채해병 특검팀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
| ⓒ 유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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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예비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앞에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게 채해병 특검팀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
| ⓒ 유지영 |
| ▲ "김장환 목사님, 특검 출석하세요!" 해병대 등장에 문 잠근 극동방송 ⓒ 유지영, 소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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