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 ‘이것’으로 대체해 먹었더니”… 살 ‘3배’ 더 많이 빠졌다

이해나 기자 2025. 9.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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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연구진이 붉은 고기를 콩류로 대체하면 체중과 허리둘레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 결과,  콩류 그룹은 고기 그룹보다 하루 평균 240칼로리를 더 섭취했음에도 평균 1kg의 체중을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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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패티./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핀란드 연구진이 붉은 고기를 콩류로 대체하면 체중과 허리둘레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102명을 대상으로 6주간 ‘빈맨(Bean Man)’이라는 이름의 식단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단백질 섭취량은 동일하게 유지한 채, 공급원만 달리해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매주 760g의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섭취했고(고기 그룹), 다른 그룹은 고기를 200g으로 줄이는 대신 완두콩 수프, 콩 패티, 식물성 대체육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콩류 그룹). 콩류는 붉은 고기보다 풍부한 섬유질을 제공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 또한 포화지방 대신 다가불포화지방(씨앗·식물성 유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을 공급해 포만감을 높여주고,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연구 결과,  콩류 그룹은 고기 그룹보다 하루 평균 240칼로리를 더 섭취했음에도 평균 1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반면 고기 그룹은 0.3kg 감소에 그쳤다. 

신체 변화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두 그룹 모두 근육과 지방이 줄었지만, 허리둘레 감소는 콩류 그룹에서만 확인됐다. 반대로 고기 그룹은 허리-엉덩이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지표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6주 후 콩류 그룹은 총콜레스테롤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으나, 고기 그룹은 오히려 상승했다.

하지만 연구 기간이 6주에 불과해 이런 긍정적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빠르게 개선된 점을 보면 짧은 기간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는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들의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스터디파인즈’에 지난달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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