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피두센터 5년간 문 닫는다…"대규모 보수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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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가 22일(현지시간)을 마지막으로 4억6000만 유로(약 7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보수 공사를 위해 5년간 문을 닫는다.
하지만 개관 첫해에만 약 700만 명이 방문하면서 퐁피두센터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했다.
개관 마지막 날인 22일 퐁피두센터는 특별히 밤 11시까지 무료 개방되고, 다음 달 22~25일은 파리 현대미술 주간을 기념하는 음악·예술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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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가 22일(현지시간)을 마지막으로 4억6000만 유로(약 7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보수 공사를 위해 5년간 문을 닫는다.
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개·보수 공사는 2030년 재개관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의 목적은 누수와 열악한 관리 상태로 인한 노후화, 긴 대기 줄로 인한 불편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석면 제거, 접근성 개선, 보안 강화, 내부 전체 재설계가 모두 이뤄질 예정이며, 방수 공사를 새롭게 실시해 에너지 비용을 40% 절감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건물 7층에는 파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공용 테라스도 새롭게 자리한다.
7500억원 들여 새 단장
총 보수 비용 중 2억8000만 유로(약 4570억원)는 프랑스 정부가 부담한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가 5000만 유로(약 800억원)를 기부했다. 로랑 르 본 센터장은 "1억 유로(약 1600억원)는 이미 확보됐고, 앞으로 5년 내 남은 80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퐁피두센터는 전임 대통령이자 1974년 재임 중 서거한 조르주 퐁피두에게서 이름을 따 왔다. 이곳은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초 피아노와 영국의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해 1977년 문을 열었다. 개관 때에는 건물 외관이 파리의 전통적인 기존 건축 건물과 사뭇 달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배관, 환기구, 전기선, 계단 등을 모두 외부로 노출한 디자인이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관 첫해에만 약 700만 명이 방문하면서 퐁피두센터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했다.
르 본 센터장은 "외부 골격은 유지하지만, 지하부터 꼭대기 층까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1977년 개관 당시와 비슷한 충격을 조금이라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 전시는 지난 3월 프랜시스 베이컨·프리다 칼로의 회화나 마르셀 뒤샹의 조각 등이 이미 철거되면서 중단됐다. 임시 전시는 계속됐지만, 22일 독일 작가 볼프강 틸만스의 회고전을 마지막으로 임시 폐장한다. 개관 마지막 날인 22일 퐁피두센터는 특별히 밤 11시까지 무료 개방되고, 다음 달 22~25일은 파리 현대미술 주간을 기념하는 음악·예술 공연이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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