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떨어진 것 같다"…79명 목숨 잃은 인천대교, 또 운전자 실종
정혜정 2025. 9. 22. 08:29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주변 해상을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색 작업과 함께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대교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09년 개통 이후 인천대교에서 투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79명이다.
인천대교 측은 투신 사고를 막고자 2022년 11월 교량 갓길에 차량 주정차를 막기 위한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으나 긴급 상황을 고려한 차량 주정차 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모든 드럼통을 철거했다.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물이 철거됐지만, 근본적인 대책인 추락방지 시설 설치 방안은 2년 가까이 답보 상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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