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취임 나흘만에…금융위 1급 간부 전원 사표 요구

배재성 2025. 9. 21. 15: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금융위-금감원' 금융 담당 조직이 재경부-금감위-금감원-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개로 확대·개편된다. 사진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뉴스1

새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금융 조직개편과 맞물려 기획재정부에 이어 금융위원회도 1급 고위 간부 전원의 사표를 제출받았다. 정부가 구조 개편과 함께 인적 쇄신을 동시에 가동하며 고위직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취임 나흘째인 지난 19일 금융위 소속 1급 간부 4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대상에는 금융위 상임위원 2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1명,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포함됐다.

앞서 기재부도 지난주 차관보,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 예산·세제·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 1급 간부 7명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 기재부와 금융위 모두에서 고위직 사표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인사 교체 작업이 전면화하는 모습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초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전환되며 금융위의 금융산업정책 기능은 신설 재정경제부로 이관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통합돼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되고,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과 영업행위 감독 기능은 별도의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