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년만에 장외로, 시작은 대구…"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검토"
국민의힘이 5년 8개월 만인 21일 장외 집회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언론·사법 개혁, 특검 수사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집회에 앞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대법관 증원·인민재판부 설치 등 사법부 장악을 위한 일련의 시도들은 모두 ‘공작의 연장선’에 있다”며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야당탄압·독재정치’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우리가 민주당의 정치 공작과 독재 음모, 사법 파괴에 대해서 총공세를 할 시간이 됐다”며 “이번 주말부터 힘들겠지만, 당원들과 함께, 국민들과 함께 싸워주고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대규모 장외집회는 지난 2020년 1월 광화문에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개최한 장외 집회이후 처음이다.
이날 집회에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당원 등 5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은 대구 장외 집회에 이어 추석 연휴 전까지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대구에서, 25일에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앞서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27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장외 여론전과 함께 국회 내에서는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지연시키기 위한 원내 투쟁 카드로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모든 법안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여부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 가능하기에 1개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최소 24시간이 걸리게 된다. 과반 의석인 민주당의 법안 통과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다수의 법안 통과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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