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정복한 케인, 무시알라 부상으로 부각된 '플레이메이킹 미친 기록'

한준 기자 2025. 9. 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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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 케인의 골 결정력은 새삼스러운 화제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이 보여주는 활약은 단순한 득점 능력을 넘어, 팀 전술 전반을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진화한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케인은 오랫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깊게 내려와 플레이메이킹하는 역할'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바이에른에서는 이 능력이 전술적 무기로 승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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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 케인의 골 결정력은 새삼스러운 화제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이 보여주는 활약은 단순한 득점 능력을 넘어, 팀 전술 전반을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진화한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글로벌 스포츠 웹진 디애슬레틱은 "첼시전에서 드러난 케인의 플레이는 단순한 골게터의 역할을 넘어선, 현대적 공격수의 완성형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챔피언스리그 첼시전, '완전한 경기'를 펼치다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은 첼시를 3-1로 제압했다. 케인은 두 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경기의 모든 국면에 관여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까지 수비 진영 깊숙이 내려와 공을 받아내며 빌드업을 돕는 모습은, 그가 단순히 박스 안에서 기다리는 공격수가 아님을 보여줬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의 이날 활약은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 중 하나였다"며 "그의 기여 범위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그것이 어떻게 팀을 진화시키고 있는지 다시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뮌헨 명예회장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단순한 스트라이커가 아닌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


케인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독일 무대를 휩쓸고 있다. 리그 3경기에서 5골, 모든 대회 합계 8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골만이 아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직접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르주 그나브리와 미카엘 올리세의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흥미로운 장면은 함부르크전에서 나왔다. 수비 박스 가장자리에 있던 케인이 직접 공격 전개를 시작해, 역습의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이 마무리했다. 


케인은 오랫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깊게 내려와 플레이메이킹하는 역할'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바이에른에서는 이 능력이 전술적 무기로 승화되고 있다.


무시할 수 없는 데이터 변화


이러한 변화는 통계에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경기당 전진 패스: 5.00회 (지난 시즌 3.67회)
경기당 슈팅 기회 창출 행동: 8.32회 (지난 시즌 3.36회)
경기당 전진 드리블 거리: 67.7m (지난 시즌 36.06m)
기대 어시스트(xA): 0.81 (지난 시즌 0.21)
태클·인터셉트: 1.15 (지난 시즌 0.57)


즉, 케인은 단순히 득점 효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드필드와 수비 구역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무시알라의 공백을 메우다


이러한 변화에는 팀 사정도 한몫했다. 플레이메이커 자말 무시알라가 클럽 월드컵 도중 발목 골절로 2026년 초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해 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첼시전에서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와 동시에 플레이메이커,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같은 역할까지 맡으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케인 역시 "무시알라가 없을 때는 내가 조금 더 내려와야 한다. 더 많은 연결을 만들고, 더 많은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예술적인 마무리


물론 케인의 본래 장점은 여전히 건재하다. 첼시전 전반에는 올리세에게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를 연결했고, 후반에는 원터치 패스-침투-컷백으로 완벽한 기회를 창출했다. 


이는 토트넘 시절부터 이어온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였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의 케인은 그 위에 새로운 층위를 더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의 골은 늘 주목받아왔지만, 지금의 그는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이자, 플레이메이커이자, 때로는 수비까지 돕는 만능 축구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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