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정우 “‘짱구’, 아내 김유미 덕분에 창고서 꺼낸 작품” [30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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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데뷔하는 배우 정우가 빛을 보지 못할 뻔했던 영화 '짱구'를 제작하게 된 이유로 아내인 배우 김유미를 언급했다.
현장에는 감독 겸 배우 정우, 오성호 감독, 배우 정수정, 신승호, 조범규, 권소현, 현봉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우는 "막바지 편집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었다. 제작진, 배우 모두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에도 작품으로 인사드리긴 했지만 이번엔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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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데뷔하는 배우 정우가 빛을 보지 못할 뻔했던 영화 ‘짱구’를 제작하게 된 이유로 아내인 배우 김유미를 언급했다.
영화 ‘짱구’ 오픈 토크가 20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겸 배우 정우, 오성호 감독, 배우 정수정, 신승호, 조범규, 권소현, 현봉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짱구’는 2009년 영화 ‘바람’을 15년 만에 재해석한 작품이다. 성인이 된 짱구가 상경해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짱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짱구’는 ‘바람’의 주역인 정우가 각본을 쓴 첫 연출작이다. 아울러 ‘그 겨울, 나는’으로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이날 정우는 “‘바람’을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그래서 다음 편을 구상하고 초고를 1년 정도 썼다. 이 프로젝트를 언제 들어가면 좋을지 고민했는데, ‘응답하라 1994’ 등 작품을 많이 하게 되면서 창고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걸 수년 만에 꺼내게 된 게 기획으로 참여한 김유미 씨 덕분”이라며 “대본을 보고 그냥 창고에 두긴 아까운 것 같다고 하더라. 집에서 이 신은 어떤 느낌으로 쓴 거라고 연기를 보여주곤 했다. 너무 흥미롭고 유니크하다고 했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오성호 감독은 “‘바람’ 팬이었다. 제작사와 선배가 공동연출 제안 주셨을 때 성덕(성공한 팬)이 된 기분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어봤는데 제 이야기 같았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말했다.
정우와의 협업 방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역할 분담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정우 선배님이 ‘심플하게 영화만 생각하자’고 하셨다. 그러니까 간단해지더라. 선배님이 굵직한 윤곽을 잡았다면, 저는 꼼꼼하게 디테일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로 초청된 ‘짱구’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정우는 “막바지 편집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었다. 제작진, 배우 모두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에도 작품으로 인사드리긴 했지만 이번엔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힘이 있는 작품이다. 제 필모그래피 중 자신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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