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서 책 소풍…독서의 계절, 전국 곳곳 '야외도서관' 활짝

독서의 계절 가을, 전국 명소 곳곳이 책 향기로 물들고 있다. 도심 광장과 강변, 바닷가, 천년 고도까지 책과 사람이 자연 속에서 만나며 '야외도서관'이 계절의 풍경을 만들고 있다.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책의 숲으로 변한다. 울산도서관은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주말 태화강 국가정원 소풍마당에서 '야외도서관 소풍'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문을 여는 야외도서관은 파라솔이 마련돼 있어 소풍을 나온 것처럼 편안하게 책을 펼칠 수 있다. 30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대여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책 관련 부대행사인 유명 작가와의 만남, 가족 인형극, 필사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도 이어진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밤에는 조명 아래 캠핑 분위기 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 경험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역사의 고장 경주에서도 가을 독서 소풍이 열린다. 경주시립중앙도서관은 이달 한 달간 매주 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떠나는 북크닉'을 운영한다. 행사는 도서관 인근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한 10팀에게 피크닉 매트와 추천 도서, 간식이 담긴 '북크닉 꾸러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접이식 북카트를 선물로 받아 일상에서도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또 '내 마음 책 문장 그리기', '손뜨개 책갈피 만들기' 등 경주의 감성을 담은 독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바닷가에 '지붕없는 도서관'

도심 빌딩 숲에서도 책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서울은 2022년 서울광장에서 야외도서관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30여곳의 지붕 없는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도심 빌딩 숲 책 쉼터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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