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크쇼 거물들 ‘지미 키멜’ 방송 중단에 “노골적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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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방송이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미국의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이 한목소리로 키멜을 지지하고 나섰다.
코미디 언론풍자 프로그램 '데일리 쇼'는 이날 존 스튜어트를 소개하는 아나운서 멘트에서 "정부 인증 토크쇼", "애국심 있는 진행자"라고 소개해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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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방송이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미국의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이 한목소리로 키멜을 지지하고 나섰다.
스티븐 콜베어는 18일(현지시간) CBS ‘레이트 쇼’에서 “오늘 밤은 우리 모두가 지미 키멜”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ABC방송의 결정은 ‘노골적인 검열’”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독재 정권에는 결코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고 경고했다.
코미디 언론풍자 프로그램 ‘데일리 쇼’는 이날 존 스튜어트를 소개하는 아나운서 멘트에서 “정부 인증 토크쇼”, “애국심 있는 진행자”라고 소개해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를 조롱했다. 스튜디오 배경도 금색으로 꾸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향을 풍자했다.
심야 토크쇼의 전설로 불리는 은퇴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도 가세했다. 그는 언론사 애틀랜틱이 주최한 행사에서 “백악관 집무실의 범죄자 정부에 아부하고 싶다고, 혹은 그 정부가 무섭다고 해서 누구를 해고하고 다닐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NBC ‘투나잇 쇼’ 진행자 지미 팰런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지미 키멜이 훌륭하고 유머러스하고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이다”며 그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키멜은 최근 청년 보수단체 대표 찰리 커크 살해 사건을 두고 보수 진영을 비판했다가 공격을 받았다. 이후 브렌던 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이 프로그램 중단을 압박했고, 결국 ABC방송은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했다.
앞서 CBS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콜베어의 프로그램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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