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고령화에...물질하는 현직 비율 40% 아래로 '뚝↓'

윤철수 기자 2025. 9.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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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실제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 수는 불과 3년사이 5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직해녀는 1527명으로, 전체 해녀 수와 비교해 38%에 불과했다.

현직 해녀의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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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녀 4019명 중 현직 38% 1527명 불과
3년새 현직 500명 줄어...제주시, 현황조사 나서
제주해녀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현직 해녀 수도 급속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녀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실제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 수는 불과 3년사이 5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녀 중 현직 비율은 40%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제주시 지역 해녀 수는 4019명으로, 2023년(4447명)과 비교해 428명 줄었다. 이 중 현직해녀는 1527명으로, 전체 해녀 수와 비교해 38%에 불과했다. 

2022년(전체 4434명) 기준 현직해녀(1954명) 비율이 4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새 6%p 감소한 것이다.

현직 해녀는 올해 8월 기준으로 1423명으로,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새 500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전직 해녀는 2022년 2480명(56%), 2023년 2789명(62%), 2024년 2492명(62%)으로 집계됐다.  

현직 해녀는 연간 60일 이상 조업하며 어업 관련 소득을 12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현직 해녀의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직 해녀 중 90%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비율도 56.8%에 달한다. 

반면, 30대 이하는 0.9%(14명), 40대는 2.6%(39명), 50대는 6.6%(101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은퇴하는 고령해녀는 2023년 148명, 2024년 157명에 이르는데 반해, 신규 해녀 수는 2023년 16명, 2024년 27명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시는 해녀 현황 및 활동 실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해녀현황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제주시 지역 내 전·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어촌계, 수협, 읍·면·동과의 협조를 통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해녀등록대장을 활용한 서면조사와 더불어 해녀들이 실제로 활동 중인 어촌계 장부, 어촌계장·해녀회장 등 관계자 면담을 병행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해녀 사망에 따른 해녀 수 감소 및 전출 여부 △전직 해녀의 물질 중단 시기와 사유 △어촌계 가입 및 유지 여부 등 해녀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양우천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일제조사는 해녀 복지 향상과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실제 해녀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안전 강화, 신규 해녀 양성 등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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