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못 던지는데" 키움 안우진, 1군 등록 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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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6)이 공도 던질 수 없는 상태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움은 군 복무를 마친 투수 안우진을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라 18일 확대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안우진의 1군 등록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위한 일수를 채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포스팅시스템 자격을 조금이라도 빨리 갖추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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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일수, 포스팅 시스템 자격 빨리 채우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6)이 공도 던질 수 없는 상태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움은 군 복무를 마친 투수 안우진을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라 18일 확대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우진은 전날 잠실 두산전부터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고척 SSG전까지 남은 7경기 동안 더그아웃에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안우진은 군 복무 중인 지난달 팀 복귀를 앞두고 2군 훈련에 참여해 벌칙 펑고를 수행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게 된 그는 내년 전반기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당장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 넣은 키움의 행보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키움은 9월 들어 KBO리그에서 시행 중인 확대 엔트리를 꽉 채우지 않은 채 운영해왔고, 소집 해제 된 안우진을 그 자리에 넣기로 했다.
구단은 “안우진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안우진으로부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규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은 KBO에 안우진의 확대 엔트리 등록 가능 여부를 사전 문의했고,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안우진의 1군 등록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위한 일수를 채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포스팅시스템 자격을 조금이라도 빨리 갖추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다.

2018년 데뷔한 안우진은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 시즌이 두 번(2022·2023)에 불과하다. 다만 등록일수가 부족한 시즌끼리 합쳐 145일을 만든다면 한 시즌으로 인정된다.
안우진은 2021시즌에 139일이 등록됐다. 이번 엔트리 합류로 6일 이상 채울시 두 시즌을 합쳐 한 시즌을 인정받게 된다.
2018시즌(97일)과 2019시즌(107일)을 합하면 또 한 시즌을 채워 총 4시즌이 채워진다.
또 2020시즌 등록일수(130일)에 내년 복귀 후 등록일수를 합치면 총 5시즌을 인정 받게 된다.
KBO리그는 8시즌 채워야 FA 자격을 얻고, 7시즌 충족하면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데 안우진은 올해 잔여 시즌 1군 등록을 통해 1년 더 해외 진출이나 FA 계약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안우진의 잔여 시즌 1군 등록은 규정에도 문제가 없다. 또 키움이 선수단을 꽉 채우지 않고 시즌을 운영해 오고 있기에 안우진이 다른 선수의 기회를 빼앗는 것도 전혀 아니다.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 자체가 좀처럼 보기 드문 일로 ‘꼼수’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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