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흔들리자…구직자당 일자리 0.4개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9.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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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은 불황 장기화에 가입자 수가 25개월째 줄었다. 국내 일자리 양대 축이 흔들리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44개로 내려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2025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제조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3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다. 특히 감소폭도 지난 6월 1000명, 7월 5000명에서 8월에는 1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건설업도 1만8000명 줄면서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출구 없는 불황이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는 9만2000명 줄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38개월 연속 감소세다. 더 큰 문제는 취업 문이 더 좁아졌다는 점이다. 지난 8월 기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개수가 0.44개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8월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7000명 줄었다. 반면 구직 인원은 35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000명 늘었다. 구인 인원을 구직 인원으로 나눈 구인배수는 0.44로 전년 동기(0.54)보다 하락했다. 구직자 10명 중 4명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7호 (2025.09.17~09.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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