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주사제만큼 살 잘 빠질까? 비교해보니…

18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OASIS4 임상 3상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이 하나 이상 있는 성인 3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를 2대 1로 무작위 배정해 각각 세마글루타이드 25mg과 위약을 64주간 복용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1일 1회 복용했다.
연구 결과, 64주차 시점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는 체중이 평균 16.6% 감소했다. 위약군의 2.7%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주사 제형은 68주차 시점에서 환자 체중이 평균 14.9% 감소했었다.
이번 연구에서 20% 이상 체중을 감량한 환자는 세마글루타이드 복용군에서 34.4%, 위약군에서 2.9%였다. 이 수치 또한 이전에 나온 세마글루타이드 주사 제형 임상 결과와 유사하다.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 또한 낮았으며, 일상생활 활동 정도가 향상됐다. 이 역시 이전 세마글루타이드 주사 제형 임상 결과와 일치한다.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위장관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심각도를 보였고 증상이 일시적이었다.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세마글루타이드에서 6.9%, 위약 5.9%였다.
연구 책임자인 캐니디워튼메디컬클리닉 션 워튼 박사는 “비만 환자는 각자 선호하는 치료 방식이 다르다”며 “먹는 제형의 세마글루타이드는 더 많은 환자가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월 경구용 위고비에 대한 신약 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심사 결과는 연말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GLP-1 경구 약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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