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영화인에게 중요한 건 기회" 최휘영 문체부 장관, 영화인들 의견 청취

이선필 2025. 9. 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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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찾아 영화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부산역에 도착한 최 장관과 문체부 담당자들은 수영구에 위치한 한국영화아카데미부터 방문, 기숙사 및 주요 시설을 둘러 보고 약 1시간가량 학생 및 교수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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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BIFF] 한국영화아카데미 및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이선필 기자]

 17일 부산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방문해 학생 및 담당 교사진과 간담회를 가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찾아 영화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부산역에 도착한 최 장관과 문체부 담당자들은 수영구에 위치한 한국영화아카데미부터 방문, 기숙사 및 주요 시설을 둘러 보고 약 1시간가량 학생 및 교수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신진 창작자 현장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해당 자리엔 2025 서울국제AI필름페스타(SGAFF)에서 <시구문>으로 대상을 받은 전예린 감독을 비롯 액터스 과정, 연출 과정 등 교과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관 방문에 영화계 독립영화 지원 등 기대

현장에선 질문의 범주를 정하지 않고 즉석에서 자유롭게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침체 일로인 한국영화산업 관련, 독립예술영화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해외 합작 관련 지원 및 신인 배우나 창작자들의 생계 문제를 짚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최 장관은 관련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문화예술인 복지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AI 영화 창작자들 사이에서 화두인 한국형 생성형 AI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대부분 해외 유명 AI 프로그램을 사용해가며 창작 활동을 하는 터에 기술 주도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최휘영 장관은 관련 분야 R&D 지원 필요성을 공감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영화제 기간, 그것도 개막일에 관계부처 수장이 영화인들 의견 청취를 하는 게 일반적인 행보는 아니었다. 가까이엔 박양우 전 장관이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후 일부 영화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바 있고, 2017년 도종환 장관이 마찬가지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일에 방문한 적이 있다.
 17일 부산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방문해 학생 및 담당 교사진과 간담회를 가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17일 부산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방문해 학생 및 담당 교사진과 간담회를 가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때문에 최 장관의 행보를 두고 영화계에선 지원 의지를 담은 진정성 있는 방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휘영 장관의 발언 등을 볼 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성격과 역사를 이미 잘 아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휘영 장관은 간담회 이후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84년도 영화아카데미가 세워졌을 때 영화를 꽤 좋아한다는 친구들이 모두 들어가고 싶어했던 기억이 난다"며 "신진 영화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저예산 및 독립영화 지원을 늘리고, 중예산 부분과 AI 영화에도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최 장관은 노후화된 한국영화아카데미 시설을 짚으며, 학생들의 의견과 경험이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포부 또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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