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급’ 일반형 vs 보급형 아닌 실속형…하반기 삼성 vs 애플 폰 격돌

삼성전자와 애플이 19일 스마트폰 신제품을 나란히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은 플래그십(주력 기종)인 아이폰17 시리즈와 에어 모델을, 삼성전자는 실속형 제품인 갤럭시 S25 FE 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통상 하반기에 애플의 점유율이 높아지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흥행과 함께 실속형 모델 출시를 더해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애플 아이폰17, 프로 기능 품은 ‘일반 모델’

특히 시장의 기대감은 아이폰17 일반 모델에 쏠리고 있다. 그간 프로 모델에만 적용되던 일부 고급 기능들이 아이폰17부터 일반 모델로 확대 적용돼서다. 그간 애플은 일반 모델에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프로 모델에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를 탑재해 디스플레이 성능에 차이를 뒀다. LTPO OLED는 가변주사율을 지원하고 전력 효율이 더 뛰어난 고사양 패널이다.
덕분에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120헤르츠(㎐) 주사율 기능이 처음으로 일반 모델에도 탑재됐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부드러운 화면 스크롤과 빠른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에도 120Hz 주사율을 적용해왔지만, 애플은 아이폰16까지 60Hz 주사율을 고집해왔다. 올해부터 아이폰17 디스플레이에는 반사 방지 코팅도 적용됐다. 가격은 일반 모델(129만원)이 프로 모델보다 50만원 더 저렴하다.
실속형 갤럭시 S25 FE, 하반기 점유율 반등 노린다

특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기능은 플래그십 성능을 이어받았다. 최신 기종과 동일한 ‘원(One) UI 8’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주는 ‘나우 브리프’를 비롯해 ‘오디오 지우개’,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FE 출시로 하반기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그동안 ‘상고하저’ 흐름을 보여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75%에서 4분기 60%로 떨어졌다.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로 애플 점유율이 40% 가까이 치솟은 영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1분기에는 삼성(20%)이 애플(17%)을 앞섰지만, 4분기에는 애플(23%)이 삼성(16%)을 추월했다.
다만 올해 삼성전자는 5월에 S25 엣지를 새로 출시하고, 7월 출시한 Z 폴드7 등 신형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여기에 실속형 모델까지 추가하며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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