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아이돌과 수차례 성관계…日기획사 대표 "진지한 교제"

소속 가수인 미성년자 아이돌과 수차례 성관계 등을 한 혐의로 30대 일본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고 리틀 바이 리틀'(GO little by little) 대표 토리마루 히로시(39)를 체포했다.
토리마루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대표 지위를 이용해 당시 16~17세였던 소속 아이돌 가수를 도쿄도 내 호텔로 불러 12차례에 걸쳐 외설 행위(성추행·성관계 등)를 한 혐의를 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4살 때부터 토리마루의 기획사에서 소속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피해자가 15살이 됐을 때 토리마루는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서 그를 회사 사무실이 아닌 호텔로 불러 외설 행위를 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토리마루는 "팬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사진을 찍자"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수차례 호텔로 불러 범죄를 저질렀다.
사건은 피해자가 지난 3월 경찰서를 방문해 "기획사 대표에게 15살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상담 당시 피해자는 "호텔로 불려가는 게 정신적으로 괴로웠지만, 아이돌 활동을 정말 좋아했고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대표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요구를 거절하면 아이돌을 계속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리마루는 외설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진지한 교제라고 생각했다. 이 업계에서는 대표와 아이돌이 교제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토리마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분석을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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