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박 남친 앞에서 10대 여학생 집단성폭행…"석달 만에 또" 인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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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디샤 주의 한 해변에서 10대 여학생이 남자친구 앞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 다른 해변에서 집단 성폭행이 벌어져 현지에서 공분을 산 지 불과 3개월 만에 유사한 사건에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오디샤 주에서는 지난 6월에도 해변 집단 성폭행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해 8월 동부 도시 콜카타의 한 국립병원에서는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인도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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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3명 체포·도주한 용의자 추적
인도 오디샤 주의 한 해변에서 10대 여학생이 남자친구 앞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 다른 해변에서 집단 성폭행이 벌어져 현지에서 공분을 산 지 불과 3개월 만에 유사한 사건에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NDTV,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3일 오디샤 주 푸리 인근 인기 관광지인 발리하리찬디 사원 인근 해변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 보고에 따르면,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이 해변을 방문했다가 인근 마을 주민인 두 남성을 마주쳤다. 이 남성들은 피해 여성과 남자친구의 모습을 촬영하며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2000루피(약 3만원)를 가로채려다 말다툼을 벌였다. 곧 이 남성들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를 제압하고 폭행한 뒤 나무에 묶었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다. 폭행에는 다른 남성들도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남성 세 명을 지난 15일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애초 신고 의향이 없었지만, 현지 경찰의 설득으로 뒤늦게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주 정부의 안전 문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주지사를 지냈던 나빈 파트나익 오디샤 주 야당 대표는 "주 수도에서 불과 50㎞ 떨어진 지역에서 어린 소녀가 집단 강간을 당했다는 사실에 깊은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며 "우리는 매번 '엄중한 조처를 하고 있다', '여성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등 '국민 정부'가 반복적으로 내놓는 똑같은 변명만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인 우파스나 모하파트라는 ND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범 지역에 대한 경계 강화와 조명 개선 등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향후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다른 해변서 집단성폭행 발생앞서 오디샤 주에서는 지난 6월에도 해변 집단 성폭행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고팔부르 해변에서 남성 10명이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미성년자 4명도 포함됐다. 당시 이들은 피해 여성과 함께 있던 남자친구를 결박한 뒤 피해 여성을 30m 정도 떨어진 장소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과 관련 주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을 겸임하는 여당 의원 프라바티 파리다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으나 불과 3개월도 채 안 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인도는 잦은 성폭행 사건으로 세계 최악의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다. 2022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선 하루에 약 90건의 성폭행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해 8월 동부 도시 콜카타의 한 국립병원에서는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인도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사건으로 병원에서조차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공분을 표출하고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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