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원찮네”… 男 발기 기능 떨어뜨리는 ‘의외의’ 원인, 뭘까?

김서희 기자 2025. 9. 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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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혈당이 남성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스터대병원 미하엘 지츠만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18~85세 남성 200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정액 상태, 호르몬 수치, 혈당, 체질량지수, 성기능 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진단 기준인 '당화혈색소 6.5%'를 넘기는 것만으로도 정자의 운동성과 발기 기능이 저하됐다. 발기 기능은 테스토스테론보다 혈당과 대사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상승은 조기에 발견해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실천하면 막을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의 성기능을 단순히 노화나 호르몬 문제로만 설명하기보다 혈당과 같은 대사 지표를 조기부터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 저자 미하엘 지츠만 교수는 “혈당이 남성 생식 건강에 미치는 숨은 영향을 밝혀내며, ‘혈당 관리’가 당뇨병 예방을 넘어 남성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과제임을 보여준다”며 “특히 30~40대 남성에게도 당화혈색소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혈당 변화를 조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ENDO 2025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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