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시대 개막, 비니시우스 충격 벤치행" 스페인 현지서 제기된 레알 내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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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이전 핵심 스타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17일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반대로 비니시우스는 존재감이 줄었고, 마드리드 팬들의 상징적인 기대감도 음바페에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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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이전 핵심 스타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17일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교체 출전이 늘고,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비니시우스가 더 이상 팀의 절대적인 레퍼런스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 충격의 챔피언스리그 벤치행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나섰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비니시우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호드리구를 왼쪽에 배치했고, 이는 "비니시우스가 더는 절대적인 주전이 아니다"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클럽 내부에서는 "단순한 로테이션"이라 설명하지만,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일한 '언터처블(untouchable)'은 음바페뿐"이라고 지적했다.
음바페는 합류 첫날부터 구단과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페널티킥 전담자로 지정됐고, 루카 모드리치가 남긴 등번호 10번도 물려받았다. 무엇보다 꾸준한 득점과 카리스마로 그라운드와 드레싱룸을 장악했다. 반대로 비니시우스는 존재감이 줄었고, 마드리드 팬들의 상징적인 기대감도 음바페에게 쏠리고 있다.
■ 웃음 잃은 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는 과거 베르나베우를 미소와 퍼포먼스로 뒤흔들던 모습과 달리, 최근에는 침체된 표정을 자주 보인다. 마르세유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을 때에도 불평 없이 훈련을 이어가며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지만, 그 얼굴에는 힘이 빠져 있었다. 골 세리머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팬들을 향해 에너지를 불어넣던 제스처도 사라졌다.
다만 문제는 태도나 헌신 부족이 아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요구하는 압박과 수비 가담에 충실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지만, 그가 지녔던 '감정적 리더십'이 옅어진 것이다.

■ 재계약 지연, 불확실한 미래
설상가상으로 재계약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초 사실상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던 재계약은 아직 공식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 본인은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지연되는 협상은 불필요한 잡음을 불러오고 있다.
마르카는 "비니시우스는 지금 과도기에 놓여 있다. 팀의 중심은 잃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과 퀄리티를 지닌 선수다. 관건은 음바페와 공존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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