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주문’...작은 폐업·작은 창업 [스페셜리포트]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5. 9. 17. 2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 남양주에서 ‘코다리 냉면과 곰탕’ 가게를 운영하던 김영선 씨는 지난해 하루하루를 한숨으로 보내고 있었다. 월평균 매출은 500만원에 불과했고, 계속 오르는 임대료와 인건비 감당이 어려워 폐업을 고민한 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매달 평균 적자가 400만원에 달했다. 매장을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 수소문하던 중 김 씨는 한 창업 플랫폼이 진행하는 ‘점포재생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 기존 매장 주방과 집기·설비를 최대한 유지한 채 브랜드만 바꾸는 ‘업종변경’. 선배 자영업 멘토들과 함께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한 끝에,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매장 입지에도 어울리는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들어간 본인 자금은 1000만원 정도다.

업종변경을 마치고 올해 초 김 씨 가게는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월매출 5000만원을 기록하며 1100만원 순이익을 달성하는 흑자 가게로 변모했다. 김 씨는 “예전에는 주방에만 숨어 있었는데 이제 홀에서 손님들을 직접 응대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1000만원 정도 소자본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 만족스럽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한국 자영업 시장에서 ‘업종변경’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 점포를 최대한 유지한 채 다른 업종이나 브랜드로 전환하는 재창업 형태다. 전격 폐업 후 재창업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작은 폐업·작은 창업’으로 변화 흐름이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창업과 폐업 비용을 크게 아끼면서도 트렌디한 업종으로 변경, 재기를 노릴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 역시 기존 좋은 입지에 신규 매장을 낼 수 있는 데다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릴 수 있어 업종변경에 대한 관심이 크다.

(사진 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부대옥 홍대점 업종변경 전과 이후 모습. 약 3000만원을 들여 업종변경 이후 월평균 매출이 5000만원 넘게 뛰었다는 게 점주 설명이다. (부대옥 제공)
너무 비싼 창업·폐업 비용 “아끼자”

기존 매장 최대한 보존…업종만 바꿔

업종변경이 화두로 떠오른 배경에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한 요즘 한국 자영업 업황이 자리한다. 여러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였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20%를 밑돈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폐업 자영업자 역시 1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빚 못 갚는 자영업자는 4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그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지표가 ‘신규 창업’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창업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약 57만4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특히 음식·숙박 업종이 14.7%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견인했다.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다. 신규 창업은 점점 더 위험한 도전이 되고 있다. 기본 억대에 달하는 창업비용을 들여 매장을 열어도 빚 못 갚는 자영업자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장기화된 불황에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건비와 원자재비는 계속해서 오르는 중이다.

문제는 이미 매장을 운영 중인 기존 자영업자다. 장사는 안 되지만 또 막상 매장을 접을 수도 없다. 당장 또 다른 일을 찾기도 쉽지 않거니와 폐업을 하자니 철거비와 원상복구 비용 등 돈도 많이 든다. 그렇다고 손 놓고 가만히 가게가 망하기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몇 안 되는 선택지 중 하나가 업종변경이다.

업종변경은 기존 점포를 폐업하지 않고 유지한 채 업종이나 브랜드를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업종전환, 또 점포재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대 흐름에 뒤처진 아이템을 트렌디한 업종으로 바꿔 재기를 노리는 방식이다.

예컨대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다른 치킨 브랜드로 갈아타는 경우, 아니면 곰탕집을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전환하거나 이자카야를 치킨집으로 바꾸는 사례가 여기 해당한다.

핵심은 기존 점포를 최대한 유지하는 데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핵심 설비·집기를 최대한 활용해 새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방식이다. 폐업과 재창업에 들어가는 돈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요즘 ‘핫’한 업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과거엔 잘나가던 브랜드라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브랜드 점포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희소성과 매력이 떨어지고 점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손님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럴 때는 최근 잘나가는 동종 업계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간판을 바꾸거나, 아니면 해당 입지와 어울리는 업종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업종변경, 점주도 프차도 ‘윈윈’

비용 절감 & 안정적 점포 수 증가

자영업자 입장에서 업종변경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비용 절감이다. 신규 창업을 하려면 기존 점포를 철거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천만원이 들어간다.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상복구 비용까지 합치면 부담은 훨씬 커진다.

업종변경은 신규 창업 대비 보통 70% 가까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기존 주방 설비와 배기 덕트, 가스·전기 시설 등을 그대로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비슷한 업종, 또는 비슷한 메뉴를 다루는 브랜드로 전환 시 비용 절감 효과는 더 크다. 이만재 고반홀딩스 대표는 “예를 들어 김치찌개 브랜드 김치옥 25평을 기준으로 신규 창업에 들어가는 비용 8000만~1억2000만원이지만, 업종변경 시 가스 설치와 간판갈이만 하면 2000만~3000만원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규원 1992덮밥&짜글이 대표 역시 “신규 창업은 7000만원, 업종변경은 2000만원 내외”라고 말했다. “상황과 조건이 잘 맞아 떨어지면 1000만원만 있어도 업종변경이 가능한 매장도 많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 프랜차이즈 평균 창업비용(1억1300만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된다.

자영업 생태계 관점에서 살펴보면, 업종변경이 비교적 실패 확률도 낮다.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점주는 대부분 기존에 점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자영업자다. 고객 응대나 매장 관리, 직원 관리, 음식 조리 등에서 이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신규 창업자보다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하다. 기존 단골이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도 업종변경이 보다 안전한 성장 전략이다. 신규 점주를 모집하는 것보다 기존 점주 업종전환이 신뢰도가 높고 운영 안정성이 보장된다. 신진 프랜차이즈일 경우 본사는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리며 물류망을 확대할 수 있다. 기존에 진입하지 못했던 알짜 입지에 들어갈 기회도 갖게 된다.

본사들도 각종 혜택을 내건다. 가맹비와 교육비를 대부분 면제해주고 여러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한솥도시락은 약 500만원 상당 키오스크 2대를 무상 지원하고 하나은행과 연계해 창업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예 본사 차원에서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브랜드도 여럿이다.

장순식 마이프랜차이즈 책임컨설턴트는 “대부분 프랜차이즈에서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해당 점주에게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주는 이유가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재창업을 원하는 점주 수요, 그리고 빠르게 점포 수를 늘려 물류망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본사 수요가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업종변경 어떻게 진행되나

핵심 조건 안 맞으면 본사가 거절

성공 사례도 쏟아진다. 서울 송파구에서 낡고 허름한 치킨집을 운영하던 한 A씨는 소상공인진흥공단 재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닭강정 전문점으로 전환, 업종변경 이후 석 달 만에 매출이 1000만원대에서 6000만원까지 늘었다. 경기 화성에서 샤브샤브 전문점을 운영하던 B씨는 인근에 학교가 있고 분식점이 없다는 상황을 파악, 청년다방으로 변경 후 일매출이 30만원에서 130만원까지 올랐다. 대구 산업단지에서 죽 전문점을 해왔던 C씨는 최근 불황과 인근 직장인 수요를 감안, 한솥도시락으로 업종변경 후 일매출이 2배 늘었다. 모두 창업·폐업 비용을 최소화한 재창업 형태다.

외식 업종에 국한되는 얘기는 아니다. 주방이 불필요한 도소매나 서비스 업종은 업종변경이 더 수월하다. 사양화되고 있는 룸카페나 DVD방에서 만화카페나 스터디룸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업종으로 바꾸는 사례, 인건비가 많이 필요한 업장에서 ‘무인매장’으로 전환하는 사례 등 다양하다. 철공소나 인쇄소, 전자제품숍 등 오래되고 낙후된 매장도 가능성이 있다. 매장을 리모델링하는 게 아니라 낡은 제품이나 노후한 내부를 소품이나 인테리어로 살려 레트로풍 카페 또는 와인바로 바꿀 수 있다.

물론, 업종변경을 원한다고 무작정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점주와 매장을 꼼꼼히 분석한 후 자기 업종과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려야 가능하다. 점주가 원해도 본사에서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중요한 건 상권·입지와 업종이 잘 맞는지 따지는 것. 업종변경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바로 매장 위치다. 해당 상권 연령대와 소비력, 성별 구성과 식사 시간대 등을 꼼꼼히 분석해 업종변경 후에도 매출이 잘 나올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린다.

핵심 설비나 집기도 확인한다. 예를 들면, 국밥이나 곰탕 같은 한식 업종에서는 화구 여러 개로 구성된 ‘간택기’가 핵심이다. 같은 시간 동안 얼마나 빠르게 메뉴를 쳐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간택기가 없거나 화구 수가 부족하다면 업종변경이 거절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방 배기 시스템 등 재사용 여부와 인테리어, 벽면, 타일 등도 따진다. 예컨대 ‘나무’ 재질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하는 브랜드라면, 기존 인테리어에 목재가 많이 쓰인 매장을 우선한다. 목공에 드는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홀 크기와 주방 규모도 중요하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결국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업종변경 핵심”이라며 “비용이 많이 필요한 집기를 새로 구매해야 하거나 인테리어를 뜯어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면, 아무리 입지가 좋고 점주 능력이 좋아도 업종변경이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신규 창업보다 훨씬 간소하고 필요 기간이 짧아, 점주 입장에서는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경력이 있던 분들인 만큼 교육도 최소한으로 진행된다”며 “기존 브랜드와 계약이 남았더라도 문제 될 게 많지 않다. 점주 일탈이 아닌 매출 부진으로 인한 계약 해지는 요즘에는 위약금을 안 받는 게 관행처럼 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변경, 더 늘어난다

요즘엔 건물주도 원복 요구 안해

업종변경은 앞으로 자영업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소자본 창업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건물주 역시 입점 점주 폐업 때 원상복구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났다고 한다. 소자본으로 업종변경 창업을 원하는 이가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매장 설비를 그대로 유지해놔야 세입자를 받기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업종변경을 돕는 플랫폼도 여럿이다. 예비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는 아예 ‘업종변경’이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업종변경에 적합한, 또 업종변경에 적극적인 브랜드 200여개를 모아 점주 조건에 맞게 제안하는 식이다. 예비 창업자와 선배 자영업 고수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창톡’은 최근 업종변경을 독려하는 ‘점포재생 프로젝트’에 나섰다. 창톡 연계 투자사와 프랜차이즈 본사, 그리고 점주가 각각 1000만원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업종변경 비용을 지원해주고 각종 컨설팅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 정책 역시 업종변경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폐업비용 보조나 대환대출 중심 지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업종전환과 재창업을 장려하는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업종전환 자금 지원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있고, 세제 지원 확대 논의도 진행 중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업종변경은 기존 창업자에게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자영업자 개인으로는 생존을 지켜내는 최후의 선택지이자, 국가 관점에서도 폐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중요한 장치”라며 “불황기일수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인데, 업종변경은 그에 맞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 노승욱 창톡 대표
장사고수와 사회적 기업 “업변 비용 지원합니다”
노승욱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창톡’은 최근 ‘점포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장사에 어려움을 겪어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폐업조차 할 수 없는 점주들을 위해 ‘업종변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영업자 컨설팅에 주력해온 창톡이 업종변경과 점포재생이란 카드를 꺼내든 이유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노승욱 창톡 대표 (*자료:창톡)
Q. 창톡 점포재생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A. 최근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기존 브랜드 수명이 단축되는 추세다. 소위 ‘한물간’ 브랜드 매장을 계속 유지하기도, 폐업하기도 곤란한, 진퇴양난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가 많다. 창톡의 점포재생은 장사고수와 함께 상권 분석을 다시 해서 유망 브랜드로 업종변경을 지원, 점포 경쟁력을 되살려주는 상생 프로젝트다. 업종변경 비용의 3분의 2는 장사고수와 사회적기업 ‘비플러스’가 함께 대여·대출해준다. 점포 재생에 성공해 매출이 오르면 상환하는 포용 금융이다.

Q. 점포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A. 점포재생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빨리, 가장 드라마틱한 매출 향상을 일으킬 수 있는 해결책이다. 문제는 장사가 안 돼서 패닉에 빠진 소상공인이 혼자서 실행하기엔 자금이나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지원할 전문성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Q. 프로젝트 성과가 궁금하다.

A. 현재까지 2건을 진행했는데 모두 기존 점포 대비 매출이 3~4배 늘었다. A는 월 400만원 적자에서 1000만~1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B는 6개월 만에 대출·대여금 1800만원을 모두 상환했다. 기존 금융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모델이다.

Q. 앞으로 점포재생 프로젝트 청사진은.

A. 업종변경 후 매출 향상에 실패하면 자영업자는 물론 장사고수와 금융기관까지 3자가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선별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신청 대비 선정률이 10%에 불과하다. 한계 상황에 놓인 점포가 많음을 감안하면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지자체나 금융계 등 유관기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나건웅 기자 na.kunwoong@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7호 (2025.09.17~09.23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