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적 처음" 관제사 조는 바람에…1시간 상공 맴돈 여객기
현예슬 2025. 9. 17. 18:59

프랑스 파리에서 지중해 프랑스령 코르시카로 향하던 비행기가 1시간 동안 상공을 맴돌았다. 관제사가 졸아 착륙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에어코르시카 여객기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5분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접근 준비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불이 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기장은 관제탑과 교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상대방은 응답하지 않았다.
조종사들은 관제사 응답을 기다리며 활주로 상공을 선회했다. 공항 소방대원들도 관제탑에 연락을 취했으나 역시 답이 없자 곧바로 공항 헌병대에 연락했다.
이때 조종사들은 비행기를 코르시카 북쪽 바스티아로 회항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활주로 조명은 약 1시간쯤 지나 켜졌고, 관제탑과 교신도 시작돼 비행기는 오전 1시쯤 무사히 착륙했다.
조사결과 당시 관제탑에 있던 유일한 관제사가 잠들면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약물과 알코올 검사까지 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 조종사는 현지 매체에 "수십 년 근무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승객은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패닉 상태는 없었고 모두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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