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끌었던 軍 무인차량 연내 결정된다…한화VS로템 대결[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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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간 평가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반년 가까이 지연됐던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 사업이 다음달 재개된다.
결국 제안서 평가, 대상 장비 선정, 육군 시험평가단 주관의 작전운용성능(ROC) 평가, 전투용 적합 판정 단계까지는 완료했으나 기종 결정 전 마지막 과정인 최고성능확인평가를 앞두고 평가 방식에 대한 업체 간 갈등으로 6개월 가량 사업 일정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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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규모 496억원…2·3차 사업 선점효과
내달부터 새만금 등서 평가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으로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간 평가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반년 가까이 지연됐던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 사업이 다음달 재개된다.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올해 안에 최종결정하기로 하면서 단계별로 추진키로 한 지상무기 무인체계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전날인 16일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다음달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기종 결정을 위한 마지막 과정인 최고성능확인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전투·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 수행을 돕는 미래형 지상 플랫폼이다. 병역 자원 급감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도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방사청이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에 기재된 수치를 '최대성능'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삐걱거렸다.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제안서 수치를 초과한 성능은 인정하지 않고 기존 제안서 제출 내용을 확인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사청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인 반면 현대로템은 최고성능확인평가 때 제안서를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로템은 방사청이 지난 3월 사업설명회에서 제안서 수치를 상회하는 성능이 나와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해왔다.
결국 제안서 평가, 대상 장비 선정, 육군 시험평가단 주관의 작전운용성능(ROC) 평가, 전투용 적합 판정 단계까지는 완료했으나 기종 결정 전 마지막 과정인 최고성능확인평가를 앞두고 평가 방식에 대한 업체 간 갈등으로 6개월 가량 사업 일정이 늦어졌다. 방사청은 최근 육군·해병·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기관들과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 사업 관련 회의를 열고 최대성능확인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496억원 정도로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평가기준을 놓고 6개월이나 씨름을 한 건 향후 사업의 확장 가능성 때문이다. 미래형 지상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전력화의 일환으로 2·3차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1차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향후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사청은 전북 군산 새만금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원 지상 시험장에서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항속거리, 최대속도, 적재중량, 무인 인지 거리, 원격통제거리, 연속운영시험 등 6가지 항목이다. 이중 원격통제거리와 밧데리 성능평가를 위한 연속운영시험이 핵심 평가항목으로 손꼽힌다.
다만 방사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평가 방식에 대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사업을 정상화해 연내 계약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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