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만 수익성 좋아" 오일머니로 샹젤리제 거리 건물 20%소유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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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지인 샹젤리제 거리의 건물 5채 중 1채는 카타르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몽드를 인용해 "지난해 1월 기준 샹젤리제 거리의 토지대장을 분석한 결과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2㎞)의 상점가 총 1.3㎞ 중 390m가 넘는 외벽이 카타르인이나 카타르 펀드 소유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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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양도세·자본이득세 면세 혜택에 진출
"명품 그룹도 천문학적 투자…수익성 좋아"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지인 샹젤리제 거리의 건물 5채 중 1채는 카타르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몽드를 인용해 "지난해 1월 기준 샹젤리제 거리의 토지대장을 분석한 결과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2㎞)의 상점가 총 1.3㎞ 중 390m가 넘는 외벽이 카타르인이나 카타르 펀드 소유였다"고 보도했다. 전체 부동산의 20%에 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타르의 대규모 투자는 1990년대 프랑스와 카타르 간 체결된 양자 협정 이후 촉진됐다. 이 협정은 카타르와 카타르 국민에게 부동산 양도소득세, 자본이득세 면제라는 세제 혜택을 부여했다. 중동의 부국인 카타르는 샹젤리제 거리의 건물이 비싸긴 하지만 수익성이 좋아 매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파예트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노프리가 입점한 건물은 카타르 투자청이 지난 2012년 프랑스 보험사 그루파마에서 5억유로(당시 약 70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또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인 103∼111번지 건물은 지난 2010년 카타르 국부펀드가 HSBC에서 4억 4000만유로(당시 약 6600억원)에 인수했다.

샹젤리제 거리 하부에는 스포츠용품점이나 의류 매장 자라,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 등이 들어서 있지만, 개선문 방향으로 올라갈수록 루이뷔통, 디오르, 불가리,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23년 샹젤리제 거리 144∼150번지를 인수하기 위해 10억유로(약 1조 4000억원)를 썼으며, 샹젤리제와 연결된 조르주 5세 거리 모퉁이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 건물을 인수하기 위해 약 7억 5000만유로(약 1조 500억원)를 썼다.
임대료도 천정부지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소규모 상점(1000㎡ 미만)의 연간 임대료는 ㎡당 1만 7000유로(약 2700만원), 대형 상점은 ㎡당 1만 2000유로(약 1900만원)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래된 소규모 상점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 크리스티앙 뒤부아는 매체에 "과거엔 짝수 번호 쪽 인도에 사람들 왕래가 더 잦아서 건물 가치가 더 높았지만, 이 차이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대신 거리의 상부와 하부 간 격차가 더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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