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서 치파오 입고 춤춘 中 관광객들…"민폐다" vs "어때서"

박은서 2025. 9.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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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를 입고 단체로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130만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해돋이 명소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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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서 치파오 입고 춤, 중국관광객 논란
"민폐다"vs"문화다"…누리꾼 반응 엇갈려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를 입고 단체로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산일출봉 앞에서 치파오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중국인 여성들. 인스타그램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분홍색 치파오 차림의 여성 10명이 두 줄로 서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앞에서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 2명이 '예술단'이라고 적힌 붉은색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성산일출봉 앞에서 치파오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중국인 여성들. 인스타그램

이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지며 논란을 낳았다. 누리꾼들은 "백두산에서는 태극기도 못 꺼내는데 제주도에서는 난리 났다", "관광지에서 시끄럽게 음악 틀면서 춤추는 것은 민폐", "남의 나라에서 왜 저러는 걸까"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 나가서 태권도 공연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국에선 단체 관광하면서 춤추는 게 유행이라더라", "그냥 촬영용 같다" 등의 옹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130만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해돋이 명소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여행지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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