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날개 단 K바이오, 매출도 껑충

김성훈 2025. 9. 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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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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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기업 매출 14.7% 늘어… 내수 6.8% 수출 26.5% 성장 집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 기업 매출액은 18조25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1% 포인트 상승한 19.7%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6.8%, 26.5% 성장했다. 연구·개발(R&D)비는 1조8296억원으로 10.6% 늘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의약품은 대기업(18.2%)과 중견(2.9%)·중소(23.8%) 기업 모두 증가해 전체 11.1% 성장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감소(4.7%)했으나 중소기업의 증가(23.7%)로 전체 5.5% 성장세를 보였다.

인력은 총 5만206명으로 4.4% 증가했다. R&D 인력(8315명)이 전년 대비 약 7.2% 늘어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다만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10.5%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는 11.8% 감소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은희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됐고, 안정성을 적정선으로 유지해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갖춰나갔다”며 “의료기기 분야는 전반적으로 영업흑자를 유지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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