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벌레로 고생한 오사카엑스포…이번엔 ‘맹독 거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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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벌레로 몸살을 앓았던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이번에는 맹독성 거미가 출현해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70건이 넘는 '붉은등과부거미' 목격 사례가 나와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포 부지 내에서 붉은등과부거미가 발견되고 있으니 주의하라. 직접 잡지 말아달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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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벌레로 몸살을 앓았던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이번에는 맹독성 거미가 출현해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70건이 넘는 ‘붉은등과부거미’ 목격 사례가 나와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포 부지 내에서 붉은등과부거미가 발견되고 있으니 주의하라. 직접 잡지 말아달라”고 공지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SNS를 통해 “붉은등과부거미는 먼저 공격하지 않지만, 실수로 만지면 물릴 수 있다”며 “만약 물리게 되면 현장 의료 시설에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4월 개막 이후 이 거미를 목격했다는 증언은 종종 있었지만 지난 9일 방문객용 공용 테이블에서 알집이 발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조직위는 방문객들에게 “거미를 발견하면 즉시 직원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호주가 원산지인 붉은등과부거미는 1995년 오사카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침입종이다. 암컷은 강력한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 물리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두통 구토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마비 증상을 보이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오사카엑스포의 악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막 전에는 야외 전기 설비 지하 피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메탄가스가 검출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개막 직후인 지난 5월에는 수만 마리의 날벌레가 행사장을 뒤덮어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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