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광현종' 시대... '200승 고지'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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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025시즌 막판 나란히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올 시즌 후 3번째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현재 186승) 또한 200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구위와 제구라면 내년 시즌 이후 선발 보직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광현, 양현종 두 좌완 레전드 투수에게 2025시즌은 중대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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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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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프로입단 동기인 양현종과 김광현 |
| ⓒ KIA타이거즈/SSG랜더스 |
SSG 김광현은 8월 7일 이후 5번의 등판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 기간 중 18이닝 동안 무려 22실점을 허용했다. 매 경기 이닝당 1점 이상을 허용했고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딱 1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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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7일 등판에서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한 김광현 |
| ⓒ SSG랜더스 |
KIA 국내 선발 에이스인 양현종은 예년에 비해 제구가 흔들리며 경기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던 KIA 입장에서 1승이 간절했던 14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2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남발하며 5실점, 경기 초반 승부의 추가 넘어가고 말았다.
올시즌 양현종의 9이닝당 볼넷 허용은 3.37개로 지난 시즌에 비해 1.2개가량 늘어났다. 피안타율 역시 0.285로 지난해 대비 3푼 가까이 급상승했다. ABS가 첫 도입된 지난해에 비해 피홈런은 반 가까이 줄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이 늘어나며 시즌 평균 자책점도 4.73으로 리그 평균(4.32)에 비해서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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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 피안타와 볼넷이 많아진 양현종 |
| ⓒ KIA 타이거즈 |
지난 7일 개인 2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고 2027년까지 계약(2년 총 36억)이 보장된 김광현(현재 178승)은 KBO 200승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에이징커브라는 세월의 벽에 부딪힌 모양새다. 올 시즌 후 3번째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현재 186승) 또한 200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구위와 제구라면 내년 시즌 이후 선발 보직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광현, 양현종 두 좌완 레전드 투수에게 2025시즌은 중대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둘이 남은 시즌 동안 반등에 성공해 200승 고지에 도전하는 선발투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2025 최악의 투수는 누구? 불명예 투수 특집 [KBO카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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