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3연승 이끈 황금 왼발' 안양 마테우스 "100% 쏟으면 상위 스플릿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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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마테우스가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삼아 경기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6분에는 권경원이 내준 패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제주 수비를 무너뜨렸고, 이를 유키치가 두 번의 슈팅 끝에 골로 연결하며 안양이 짜릿한 역전승과 함꼐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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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FC안양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마테우스가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삼아 경기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를 치른 안양이 제주SK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8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마테우스는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과감한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위협하기도 해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6분에는 권경원이 내준 패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제주 수비를 무너뜨렸고, 이를 유키치가 두 번의 슈팅 끝에 골로 연결하며 안양이 짜릿한 역전승과 함꼐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마테우스는 기존에도 안양 핵심 중 한 명이었지만, 이번 3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 번뜩이는 활약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는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하창래의 퇴장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유키치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후 안양이 영원한 적수로 생각하는 FC서울과 맞대결에서는 전반 4분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토마스에게 정확히 향하는 크로스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안양은 이 경기 모따의 결승골로 2-1로 이기며 창단 첫 서울전 승리라는 기쁨도 맛봤다.

마테우스가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테우스는 열성적인 훈련 태도를 그 이유로 꼽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훈련 때 진심으로 임하는 게 내 비결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에서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동료들도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 특히 토마스와는 많은 대화를 나눈다. 오늘도 경기 전에 토마스가 자기에게 패스를 주면 무조건 골을 넣겠다고 약속하더라. 그 덕에 나도 편안하게 동료들에게 패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승골 장면도 훈련의 결실이다. 마테우스는 "우리가 훈련 때 많이 연습했던 장면이다. 공이 올 때 우리 스트라이커가 쇄도하고 윙포워드가 안으로 들어올 것을 알았다. 둘 중 한 명은 잡을 거라 확신하고 패스를 넣었다"라고 득점 장면을 설명한 뒤 "유키치는 정말 좋은 선수다. 대전전에도 호흡이 잘 맞아서 도움을 받았다. 서울전에서도 호흡이 좋았는데 이번엔 유키치가 내 패스로 득점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유키치는 큰 힘이 돼주는 고마운 선수"라며 유키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안양의 좋은 외국인 선수가 많은 것에 대해 "우리 구단에서 정말 좋은 선수를 잘 찾는 것 같다"라며 웃은 뒤 "그리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다. 외국인들에게는 그 분위기가 적응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안양은 특히나 가족적인 분위기로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도와준다"라며 안양의 끈끈함도 칭찬했다.

이제 안양은 강등권 탈출을 넘어 상위 스플릿 진입을 바라본다. 유병훈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강등권 탈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승리를 쌓아나가면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열릴 거라며 선수들에게 정진을 주문했다.
마테우스 역시 이번 승리에 행복해하면서도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매 경기 100%를 쏟는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상위 스플릿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않을까 싶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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