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망쳤다"...제주, 잦은 기습적 폭우에 농작물 피해 확산

윤철수 기자 2025. 9.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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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에서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습적 폭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갓 파종한 농경지나, 싹을 틔운지 얼마 되지 않은 작물을 중심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피해 농가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목부서, 농업기술원, 행정시 등과 합동으로 병해충 긴급방제와 작물 관리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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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물폭탄' 수준 폭우에 갓 파종 농경지 곳곳 피해
당근.월동무.감자에서 피해 집중...제주도, 피해 신고 접수
기습적 폭우로 인해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농경지.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최근 제주도에서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습적 폭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갓 파종한 농경지나, 싹을 틔운지 얼마 되지 않은 작물을 중심으로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월동무.당근.감자 등의 농작물 피해가 커짐에 따라, 농업분야 피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접수는 16일부터 25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피해 신고는 옹업인이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해야 한다. 신고기간이 지나면 피해에 따른 직접지원과 농가별 피해정도에 따른 간접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번 농작물 피해는 비가 내린 시간은 길지 않았으나, 짧은 시간에 '물 폭탄' 수준의 시간당 30~50mm의 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졌다. 

실제 지난 12일 새벽에는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1~2시간에 최고 2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이어지며 침수 피해와 함께 정전사고 등이 잇따랐다.

14일 밤과 15일 새벽, 낮 시간에도 제주도내 곳곳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오전 11시40분쯤, 강한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농경지에서는 갓 파종한 곳에서 피해가 컸다. 무의 경우 현재 파종이 40%가량 진행된 상황인데, 파종 후 1주일 이내 농경지에서는 토양 유실과 침수 등으로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자는 파종이 70% 진행된 상황에서 침수 피해로 종서 부패와 토양 유실로 인한 종서 노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당근은 파종한 지 한달 남짓 된 상황인데, 국지적 호우로 인해 막 자라는 싹이 부러지거나 유실되는 피해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습적 폭우로 인해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재 농경지.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피해 농가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목부서, 농업기술원, 행정시 등과 합동으로 병해충 긴급방제와 작물 관리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월동무, 당근, 감자 등 주요 농작물 등 농업분야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농가는 반드시 기간 내 읍·면·동에 신고해 주길 바라며, 신속한 복구 지원계획을 수립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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