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용 제주SK 대표 “단기적인 성적 중요하지만, 미래 준비해야 발전해” [쿠키 현장]
김영건 2025. 9.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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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제주SK·R&G 풋볼 파트너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구창용 제주 대표와 요헨 자우어 R&G 매니징 디렉터(뮌헨 유스 총괄),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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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용 제주SK 대표가 제주와 바이에른 뮌헨·LA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레드 앤 골드 풋볼)의 파트너십의 배경을 밝혔다.
제주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제주SK·R&G 풋볼 파트너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구창용 제주 대표와 요헨 자우어 R&G 매니징 디렉터(뮌헨 유스 총괄),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가 참석했다.
뮌헨과 LAFC가 만나 설립한 R&G는 유망주 발굴과 성공적인 프로 데뷔를 책임지는 통합형 글로벌 플랫폼이다.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과 뮌헨·LAFC의 국제적 노하우를 결합해 현지화 및 운영을 담당하는 R&G는 전 세계 유망주에 대한 발굴, 육성, 이적을 총괄한다. 글로벌 제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스컵 참가, 출전시간 보장,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 제공 등을 제공한다.
파트너십 기대 효과에 대해 구 대표는 “첫 번째로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과 발전이다.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이 크지 않다는 걸 느낀다. R&G 플랫폼을 통해 좋은 선수들이 해외 선진 축구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제주 유스가 강해지고, 제주도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스템과 지도자의 육성도 중요하다. R&G의 지도자가 한국으로 올 수도 있고, 한국 지도자를 해외로 보낼 수도 있다”며 “마지막으로, R&G 내 플랫폼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도전했으면 한다. 여기서 성장해서 다시 해외로 나가는 식이다. 그런 부분도 협력해야 한다. 기필코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 대표는 “U15, U18을 운영한다고 해외 팀에 얘기하니, ‘U16, U17은 왜 없냐’고 하더라. 그 사이 기간에 있는 고등학교 선수들을 어떻게 육성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단기적인 성적 고민이 있지만, 이 프로젝트에 힘을 주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다. 한국 축구, 제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뮌헨 아카데미 가서 느꼈지만, 한국 인프라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다. 외형적인 면은 따라갔으나 어떻게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냐는 노하우는 못 따라갈 수 있다. 지도자들을 해외로 보내서 그런 부분들을 배우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마이크를 잡은 구자철은 “어떤 철학, 훈련 시스템을 만들어 갈지가 중요하다. 현대 축구에서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파트너십을 통해 R&G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지리적 특성에 관한 질문에 “한계가 있는 건 분명하다. 수도권으로 가서 실패한 경우가 정말 많았다. 이들에게 제주로 올 수 있는 메리트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냐를 고민했다.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했고, 그래서 이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제100의 구자철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지리적 한계는 없다”던 자우어는 “제주가 가진 큰 장점이 있다. 구자철의 커리어를 봐라. 제주로 오지 않았더라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제주가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많이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육지에서 넘어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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