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술 인력도 없으면서" 발언 의식했나... 트럼프 "우리 국민 가르쳐 달라"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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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 ⓒ EPA/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 기업들이 매우 복잡한 제품, 기계, 다양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며 미국에 들어올 때, 나는 그들이 자국의 전문 인력을 일정 기간 데려와서 돌아갈 때까지 우리 국민에게 매우 독특하고 복잡한 제품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훈련해 주길 바란다(teach and train our people)"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칩, 반도체, 컴퓨터, 선박, 열차 등 우리가 다른 나라로부터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거나 우리가 과거에 잘했지만 지금은 다시 배워야 하는 많은 제품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미국, 지금은 배 한 척도 못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조선업을 예로 들며 "과거에는 우리가 하루에 한 척씩 배를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1년에 한 척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의 직원을 환영한다"라며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며,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의 '게임'에서 그들보다 더 잘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글에서 특정 국가나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미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한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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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 ⓒ 연합뉴스 |
그러면서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나 장비 설치를 할 수 있다"라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미 기술부족 솔직히 인정... 한미 관계 되살릴까"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 사설에서 "미국인들은 이 대통령의 말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라고 받아들였다. 또한 "조지아 공장에서 벌어진 이민 당국의 급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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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앉고 서고 이재명 대통령은 서고 트럼프 대통령은 앉아서 사진을 촬영한 모습이다. |
| ⓒ 대통령실 |
또한 "앞으로 주목할 점은 한국으로 떠난 근로자들이 공장 건설을 마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올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냉각된 분위기를 회복할지 여부"라고 짚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서 재차 밝혔듯이 미국은 외국인 투자를 환영하고 장려하며, 이런 투자를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환영하는 것도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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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 |
| ⓒ 트루스소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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